Monday, October 31, 2016

가정교회의 기도사역 4

성도로서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입니다. 기도를 통해 삶의 문제가 해결되고 믿음의 가정을 지키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역사가 성도의 삶 가운데 일어나게 하십니다.
구약시대 때 아브라함과 한나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아이를 나을 수 있도록 태를 열어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기도함으로 이삭의 배우자 리브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세가 기도할 때 재앙이 일어나기도 하고 멈추기도 합니다. 엘리야와 솔로몬이 기도할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렸습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할 때 병이 회복되고 하나님은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포로생활 속에서도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기도하며 경건한 삶을 지켰습니다. 기도를 통해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고 모든 일을 하나님 뜻에 맞게 이룰 수 있습니다.  
기도의 삶은 영성의 삶을 이끕니다. 영성은 우리 자신의 내면세계를 주목하기 보다는 우주의 창조자이시며 삶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 집중하여 그의 뜻을 깨닫고 이웃을 생명과 진리로 인도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자세입니다. 시드니 에반스(Sydney Evans)는 영성에 관계적 구조와 특성이 있음에 대하여 “영성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자신과의 바른 관계성을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바른 관계성을 갖도록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둘은 하나님과 우리 자신과의 관계의 정도에 의존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하나님께 바르게 기도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바로 세워진다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의 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인격을 가지고 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기도의 모양은 갖추고 시간적으로 분량은 채우지만 기도를 통해 자신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통해 영성을 쌓으면 쌓을수록 성도의 인성은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합니다. 기도를 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이 닮고 싶은 성숙한 인격으로 자라나야 합니다.
가정교회의 사역은 기도의 성숙함으로 비신자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선교적 사역을 감당합니다. 집을 열고 음식을 준비하며 섬기는데 그 안에서 기도의 능력이 드러나지 못하고 성숙한 인격이 나타나지 못하면 가정교회 사역은 실패합니다. 가정교회는 삶을 나누고 기도의 제목을 함께 나누고 위해서 중보기도 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 지를 비신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그래서 가정교회의 중보기도는 간절합니다. 기도를 통해 한 영혼을 생명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 영혼이 구원받고 영생함을 얻을 때까지 기도의 증거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는 인내의 훈련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내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삶의 문제가 해결되도록 기다리기 때문에 인내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도의 능력이란 기도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나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가 한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전도의 길이 됩니다.  -CSJ-


Monday, October 17, 2016

가정교회의 기도사역 3

16세기 기독교 여성 영성가 중에 아빌라 테레사(Teresa of Avila)는 영적 여정을 음성기도로부터 묵상기도를 거쳐 관상기도로 발전되어간다고 했습니다. 유사하게 20세기 말 영성신학자 제임스 휴스턴(James Houston)는 영적 여정을 구송기도, 묵상기도, 관상기도, 무아경 기도 네 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구송기도는 이성과 언어를 통해 기도하는 유형으로 기도문을 낭독 및 암송하면서 기도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루터는 여인이 화장대의 삼면 거울을 이용하여 자신을 보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십계명,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암송함으로써 자신을 들여다 보는 삼중기도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글로 기록된 기도문을 읽고 암송하고 노래 가사를 통해 쉬지 말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송명희 시인의 기도 시 ‘나’를 읽으며 나의 생각과 상황에 적용하여 기도할 수 있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묵상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형태의 기도입니다. 눈을 감고 조용히 예수님 앞에 있는 것을 생각하며 대화하듯이 기도하는 형태입니다. 흔히 묵상기도를 하며 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대화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기도제목을 쏟아 내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무책임한 자세 때문에 발생합니다. 또한 묵상기도는 성경을 읽고 그 내용과 의미를 되새기고 삶에 적용하기 위해 되씹는 과정 즉 반추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냐시오(Ignatius)는 성경을 묵상함이 거룩한 삶을 여는 열쇠라고 했습니다. 즉 성경을 소리 내어 읽은 후 조용히 묵상함으로 마음과 가치관에 그 말씀이 스며들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작은 소리와 맑은 정신을 사용하여 성경 말씀을 예수님과 대화하듯이 나누는 되새김 기도입니다.
관상기도는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은혜와 사랑에 이끌리어 수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마음의 기도입니다. 성도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능동적인 관상기도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기도하도록 이끄셔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장소와 시간에 신비롭게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생활 속에서 문득 하나님이 깊은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하시는 수동적 관상기도 입니다.
무아경 기도는 하나님이 성도의 기도를 주관하셔서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가 이루어지도록 강권하는 기도입니다. 방언기도가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주관하심으로 이루어지는 무아경 기도는 통전적 영성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도의 형태로 제임스 휴스턴은 무아경 기도를 하나님과 나누는 우정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언급합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가 균형 잡힌 통전적 영성 생활을 해야 합니다. -CSJ-


Tuesday, October 11, 2016

가정교회의 기도사역 2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만나면서 영적인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영적인 생활이란 이 세상의 삶에 더해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생활입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없어도 되었는데, 신앙을 가진 후에는 영적 생활을 하지 않으면 마치 어항을 튀어나온 금붕어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영적인 생활은 하나님의 은혜의 경계 안에서 생활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마리탱(Jacque Maritain)은 영적 생활을 인간영혼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회”를 구성한다고 설명합니다.  무호랜드(Mulholland)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여정은 하나님 안에 있는 삶, 하나님을 통한 삶, 하나님을 위한 삶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주기도, 방언기도, 금식기도, 새벽기도, 통성기도, 철야기도, 산기도, 축복기도 등 많은 기도의 유형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새벽기도를 통해 기도로 하루를 여는 영적 생활을 기도사역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벽기도 전 30분 축복기도, 그리고 30분 말씀과 통성기도, 후 60분 중보기도를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중보기도는 다른 영혼의 축복을 기원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축복기도와 같습니다. 새벽예배 전에는 우리 교회에게 주시는 오늘의 말씀과 장래의 말씀을 받아 교회 공동체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말씀 후 통성기도는 오늘의 맥체인 말씀에서 주신 깨달음과 결단을 위해 통성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예배 후 중보기도는 새벽예배 참석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기도제목을 위해 먼저 기도하고 전교인들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목장에서 보내주는 기도의 제목이 있을 때 더 구체적으로 중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다시 연구하며 실천하는 기도는 방언기도입니다. 제게 주신 성령의 여러 은사들을 정립하고 새롭게 날을 세울 수 있는 동력이 방언기도를 통해서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방언은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를 가능하게 하는 은사로서(고전 14:2) 방언을 통해 신앙이 돈독해지고(롬 8:15; 고후 4:13) 영적 생활을 힘있게 하는 능력이 됩니다. 방언은 성령의 능력으로 열방들과 소통하게 하고(행 2:5-11),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 되어 복음이 전파되는 역사를 일으키고(행 2:12-36;고전 14:12), 방언을 행하는 자에게 새로운 사명을 부여해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령의 은사로서 방언은 교회와 성도를 세우고, 약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강하고 능력 있는 삶으로 바꾸는 선물입니다. 교회에서 방언의 은사는 자랑거리가 아니라 균형 있게 세워가야 할 여러 성령의 은사 중 하나입니다.  
올바른 신앙은 반 이성적인 요소를 배격하면서 초월적이고 신비적인 성령의 은사를 수용해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는 사람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요소입니다. 이해가 안 된다고 해서 초월적 은사를 멀리해서는 안됩니다. 정상적인 신앙은 하나님과의 수직관계에서 오는 초월성을 유지하면서 사람들과의 수평관계에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분명 방언기도는 영적 생활에 큰 유익이 되고 성령의 충만을 이루는 지름길이 됩니다.  -CSJ-


Monday, October 3, 2016

통전적 교회로서 가정교회

통전적(holistic/wholistic)이란 용어는 전체적, 총체적, 포괄적이라는 용어와 유사한 개념으로 여러 요소를 모아 하나로 묶었을 때 각 구성요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특성이 나타남을 의미합니다.  통(統)은 통합(integrity)하는 방법을 전(全)은 창조적 온전함(wholeness)에 이르는 결과를 가리킵니다.  심리학이나 의학분야에서는 전인치료, 전인건강, 통합의학, 대체의학으로 확대되고, 교육에서는 전인교육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기독교 안에서는 통전적 신학, 통전적 영성, 통전적 세계관, 통전적 교회론, 통전적 신앙 등으로 연구되어 교회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통전적 교회는 교회 선교와 하나님의 선교를 하나로 보고 인간, 사회, 창조세계 전체를 구원하는 복음사역을 교회의 과제로 봅니다. 즉 교회는 영혼구원, 영적 성숙과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사역을 통일성 있게 통전적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전적 교회의 원형을 사도행전 2장 46, 47절의 신약교회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표준새번역 성경은 신약교회 모습을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라고 묘사합니다. 통전적 교회는 세상사람들과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면서 세상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결국에는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역사를 보게 됩니다.  신약교회 성도들의 삶은 분명 세상사람들과 구별되는 삶의 방식입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집집이 돌아가면서 음식을 먹는 성도의 모임입니다. 최근 한국 젊은이 중에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들) 문화가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만 있는 줄 알았던 고독사가 청장년에게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문제를 어느 기관이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통전적 교회가 대안일 수 있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삶을 거스르는 독특한 공동체 생활방식이 바로 통전적 교회인 신약교회에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의 공동체 생활방식을 실천하는 목회사역입니다. 가정교회의 소공동체인 목장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주말에 모여 저녁을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성경공부나 큐티나눔이 아닌 생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비신자들을 저녁식사 모임에 초대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비신자를 VIP로 여기고 목장의 주인공이 비신자가 되고 그들의 관심이 이야기에 우선순위가 되도록 합니다. 집을 열고 음식을 준비하는 가정이 있기 때문에 목장모임이 가능해집니다. 비신자들은 교회 공동체에 호감을 갖게 되고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듣게 되고 결국 교회의 지체가 됩니다. 교회의 지체가 되면 ‘삶공부’ 성경공부를 통해 영적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밟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목장을 만들어 다른 비신자를 섬길 수 있도록 리더인 목자로 세워집니다.  하나님 나라는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에 이르게 하고 성숙하게 하는 사역을 통해 확장됩니다. 복음으로 구원받고 성숙해진 성도들이 각자 일하고 있는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섬김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여 말씀으로 성숙하게 하여 사회를 변화시킴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통전적 사역을 진행합니다.   -CSJ-


Monday, September 26, 2016

가정교회의 기도사역 1

가정교회의 하드웨어는 주일예배, 목장, 삶공부가 세축이 되고 그 중심에 담임목사의 영적 리더십이 자리하는 유기적(organic) 공동체 구조입니다. 흔히 유기적 공동체는 생명의 공동체라고도 합니다.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구조가 건강하면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성숙해간다는 의미입니다. 가정교회의 영적 동력은 기도에서 나옵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한 최영기 목사님은 새벽기도회가 없는 대신에 새벽 3시간 개인기도로 영성생활을 지켰습니다. 이 기도의 시간을 사역이라고 하기에는 여러 이견이 있겠지만 저는 ‘영성기도 사역’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영성을 위해 무릎 꿇는 것이 아니라 각 목장의 목양을 위해서 중보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중보기도는 성령님의 주된 사역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미리 아시고 기도제목을 만드셔서 기도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때로 하나님의 음성을 구하며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당신의 기도제목을 공유하시고 같이 기도하도록 만드시는 영적 체험을 하게 됩니다. 자신뿐 아니라 섬겨야 할 영혼을 향한 기도제목을 주십니다.
담임목사의 영성기도 사역을 통해서 VIP가 신앙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영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또 목장을 이끌어가는 목자와 목녀를 기도로 후원하면서 목장사역이 든든해 질 수 있도록 영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자와 목녀는 목원들을 위해 매일 20분 이상 기도하도록 의무를 갖습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 사역은 기도의 사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오클라호마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최영기 목사님은 그 동안 담임목사와 목자-목녀에게 집중되어 있던 기도사역을 모든 교회성도들에게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기도사역이 귀하고 중요한 사역임을 인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성도들에게 기도의 사역은 교묘한 사탄을 이길 수 있는 영적 무기가 됩니다. 무시로 기도할 뿐 아니라 시간을 정해놓고 함께 모여 집중하는 기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탄의 세력이 조직적으로 교회의 성도들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성도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흘려 오해하게 만들고, 거짓말로 현혹하며, 깊은 쓴 뿌리들을 활성화시켜 혈기를 드러내게 하고, 가십과 소문으로 성도관계를 이간시킵니다. 사탄은 과학적, 기술적 정보력을 동원하여 거짓정보들을 진짜처럼 믿게 만들고 성경말씀과 설교, 성경공부를 통해 배운 영적 지식을 신뢰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버립니다. 더욱 교묘한 것은 성도자신도 모르게 사탄의 전략 속에 빠져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공격하고 영원한 생명의 관계를 끊어버리게 하는 영적 범죄에 앞장 서게 만든다는 겁니다. 이런 사탄의 전략을 깨닫는 길은 성령님의 중보기도에 참여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마땅히 빌 바를 아시는 성령님의 기도 소리를 듣는 겁니다.
하나님이 사탄의 계획을 허락하신 것은 사탄의 방해와 공작을 통해 성도를 연단시키시고 더욱 강해지도록 훈련시키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있는 동안 사탄에게 얽매여 있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 세워 제자가 되게 하고, 말씀과 기도의 훈련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자로 선교사로 쓰시기 위함입니다.    -CSJ-


Monday, September 19, 2016

대단한 오클라호마 컨퍼런스

제70회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주최하는오클라호마 비전교회는 성도 50명 중 1/3이 VIP, 1/3이 유학생인 교회입니다. 이토록 적은 규모의 교회가 등록한 110명을 섬긴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는데 컨퍼런스가 진행되면서 그런 우려를 깨끗이 잊을 수 있었습니다. 목장사역을 통해 섬김으로 무장된 목자, 목녀들이 시간과 물질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자세는 가정교회의 저력과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교회건물을 미국교회로부터 1불에 기증받았다는 간증이었습니다. 4개월 주기로 유학생들이 방문하고 떠나지만 그들을 목장으로 초대하고 예수님을 영접시켜 목자로 세우는 속성과정(?)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해마나 18명 정도가 침례를 받는 역사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 사역보고를 침례교 지역 담당자에게 알리고 교회건물이 필요하다고 기도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 타민족 교회가 건물을 필요로 하고 있었지만 비신자를 끊임없이 전도하고 침례주어 제자 삼는 비전교회에게 제일 먼저 교회건물을 기증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기를 바라시고 이 하나님의 소원에 참여하고 헌신하는 교회를 복 주시는 원리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하고 정착한 최영기 목사님과 현재 휴스턴 서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수관 목사님을 통해 가정교회가 원리에만 매여있지 않고 가정교회 원리를 기본으로 탄력성 있게 목회현장에서 적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교회의 사례발표를 통해 목회의 인본주의 원리가 아니라 신약교회의 성경적 신본주의 원리가 응용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는 담임목사와 VIP를 찾아 목양하는 목자 목녀가 각자의 목회현장에서 최선 그 이상의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양들을 보내주신다는 원리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비신자 VIP를 계속해서 찾아나서는 것이 바로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진정한 목자의 삶입니다. 이런 목자의 마음으로 매일 매일의 삶을 맞는다면 풍성한 복의 열매가 열릴 겁니다. 그것이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삶입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어떻게 잃어버린 영혼을 찾고 섬길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떡하든지 VIP영혼과 연결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목장이 살길이고 부흥하고 성숙해 가는 비결입니다.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나설 때 하나님이 갈 길을 알려주시고 미래를 축복하십니다. 내가 갈 길을 선택하면 나만의 좁은 길이 되지만 하나님이 맡겨주신 영혼을 바라보고 좁은 길을 선택하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유일한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눈에 보이는 번영을 기대하면 하나님의 복을 바라볼 수 없지만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영혼을 기대하면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기대치 못한 번영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역설적으로 우리 삶에 관여하십니다. VIP는 우리가 찾아 섬겨야 할 영혼이지만 하나님은 VIP을 통해 성도에게 복을 주십니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 섬겨야 할 영혼을 찾는 삶이 가정교회 성도의 삶입니다. -CSJ-


Sunday, September 11, 2016

가정교회 지역모임을 다녀와서

두 주 전에 오스틴에서 가정교회 텍사스 남부지역 모임에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12시에 늘 푸른 교회에서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만났습니다. 처음대하는 분들이었지만 가정교회 목회현장에 있어서 그런지 금방 동화될 수 있었습니다. 북쪽의 킬린에서 서쪽으로는 산 안토니오에서 남쪽으로는 맥알렌에서 모두 6 가족이 모였습니다. 저만 혼자였고 모두 부부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늘 푸른 교회에서 정성으로 점심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면서 일어나는 좋은 점들과 해결해야 할 점들을 서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직 가정교회를 시작하지 않고 준비중인 교회도 있었습니다. 미주지역에서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 중에 대부분이 50명 미만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제가 우리교회에서 느끼는 점들을 다른 분들도 공감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교단과 목회경력을 초월해서 가정교회 사역에서 발생하는 궁금하고 어려운 점들을 목회자들과 나눌 수 있어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을 앞서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성장통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 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모임을 통해 가정교회 사역을 진행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할 수 있고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전에도 많은 목사님들과 만나 교제를 나누게 되면 기독교 신문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가정교회 지역모임은 유사한 목회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공감대를 갖고 교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먼저 걸어간 길을 따라만 가도 되는 안도감이 생겼습니다. 다만 목회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교회 상황과 비교하고 적용할 때는 지혜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가정교회의 기본기는 섬김에서 나온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서로를 섬기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도전이 되는 나눔도 있었습니다. 사실 가정교회가 목회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세미나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보완하고 응용해야 할 요소가 있는데 그런 필요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맥알렌과 오스틴이 다섯 시간 반정도 되는 거리지만 저는 무리해서라도 그날로 돌아올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준비 없이 운전하고 갔는데 늘 푸른 교회에서 숙소를 미리 잡아놓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숙소가 어떻게 마련되었는지도 듣게 되었습니다. 늘 푸른 교회의 한 권사님이 호텔에서 편의점을 하시는데 마침 그 날이 생신이어서 호텔 측에서 VIP 룸을 가족과 함께 보내라고 선물했다고 합니다. 그 방을 제게 넘겨주신 거였습니다. 준비 없이 하루를 오스틴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저녁시간에 정목사님과 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말 그대로 VIP 룸이었습니다.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습니다. 우리교회가 개척될 때부터 알고 계시는 정목사님은 우리 교회의 현재 단계를 잘 이해하셨고 가정교회 목회 선배로서 많은 도움의 말도 주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법인데 이미 지나 간 사람을 통해 현재의 길을 물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