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3, 2016

통전적 교회로서 가정교회

통전적(holistic/wholistic)이란 용어는 전체적, 총체적, 포괄적이라는 용어와 유사한 개념으로 여러 요소를 모아 하나로 묶었을 때 각 구성요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특성이 나타남을 의미합니다(統)은 통합(integrity)하는 방법을 전(全)은 창조적 온전함(wholeness)에 이르는 결과를 가리킵니다.  심리학이나 의학분야에서는 전인치료, 전인건강, 통합의학, 대체의학으로 확대되고, 교육에서는 전인교육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기독교 안에서는 통전적 신학, 통전적 영성, 통전적 세계관, 통전적 교회론, 통전적 신앙 등으로 연구되어 교회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통전적 교회는 교회 선교와 하나님의 선교를 하나로 보고 인간, 사회, 창조세계 전체를 구원하는 복음사역을 교회의 과제로 봅니다. 즉 교회는 영혼구원, 영적 성숙과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사역을 통일성 있게 통전적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전적 교회의 원형을 사도행전 246, 47절의 신약교회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표준새번역 성경은 신약교회 모습을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라고 묘사합니다. 통전적 교회는 세상사람들과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면서 세상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결국에는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역사를 보게 됩니다신약교회 성도들의 삶은 분명 세상사람들과 구별되는 삶의 방식입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집집이 돌아가면서 음식을 먹는 성도의 모임입니다. 최근 한국 젊은이 중에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들) 문화가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만 있는 줄 알았던 고독사가 청장년에게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문제를 어느 기관이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통전적 교회가 대안일 수 있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삶을 거스르는 독특한 공동체 생활방식이 바로 통전적 교회인 신약교회에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의 공동체 생활방식을 실천하는 목회사역입니다. 가정교회의 소공동체인 목장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주말에 모여 저녁을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성경공부나 큐티나눔이 아닌 생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비신자들을 저녁식사 모임에 초대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비신자를 VIP로 여기고 목장의 주인공이 비신자가 되고 그들의 관심이 이야기에 우선순위가 되도록 합니다. 집을 열고 음식을 준비하는 가정이 있기 때문에 목장모임이 가능해집니다. 비신자들은 교회 공동체에 호감을 갖게 되고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듣게 되고 결국 교회의 지체가 됩니다. 교회의 지체가 되면 삶공부 성경공부를 통해 영적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밟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목장을 만들어 다른 비신자를 섬길 수 있도록 리더인 목자로 세워집니다하나님 나라는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에 이르게 하고 성숙하게 하는 사역을 통해 확장됩니다. 복음으로 구원받고 성숙해진 성도들이 각자 일하고 있는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섬김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여 말씀으로 성숙하게 하여 사회를 변화시킴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통전적 사역을 진행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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