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찬양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구원받고 새생명을 얻은 성도가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38장 19절에서는 오직 살아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고 밝힙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찬양은 병든 육체를 치료하고 정신의 질병을 치유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모티브가 됩니다. 또한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 성도의 의무입니다. 성도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감사의 제목을 찬양하고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찬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찬양은 혼자 할 수도 있고 공동체가 어우러져 음악적 소양을 조화롭게 표현함으로 찬양할 수 있습니다. 예배의 찬양이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노래를 부르는 싱어가 있고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가 있으며 찬양을 인도하는 인도자가 있습니다. 선곡하고 악보를 준비하고 연습하고 프리젠테이션으로 다같이 볼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이 조합되어 예배찬양이 이루어집니다. 특별히 예배찬양을 더 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함께 협력해서 하나님께 드려지기 때문입니다.
찬양은 비단 음악적 소질이 있는 사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나 찬양을 할 수 있습니다. 회중이 함께 모여서 찬양할 때 음악적 재능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중찬양을 만들어가려면 음악적 협연을 위해 훈련 받고 능숙하게 노래하며 연주할 수 있는 달란트를 개발할 마음의 준비가 된 분이 필요합니다. 노래를 인도하는 인도자는 가사를 호소력 있게 전달하며 부르고 정확한 음을 내야 합니다. 악기 연주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교회의 찬양팀은 어린이, 학생, 젊은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어권 회중을 위해 빠르고 비트가 있는 영어찬양을 3곡 부릅니다. 영어찬양은 한어와 영어로 잘 불리어진 노래를 선곡하기 때문에 최근에 불려지고 있는 노래들은 아닙니다. 한어권 어른들을 위해 예배찬송가와 보혈찬송 혹은 은혜찬송가를 부릅니다. 그리고 최근 잘 불려지고 있는 복음찬양을 1곡, 결단의 찬양으로 1곡 부릅니다. 아마 최근 복음찬양을 부르실 때 처음 대하는 곡이기 때문에 낯설고 따라 부르기에는 음이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세대가 다 같이 부르기에 좋은 찬양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보혈찬송이나 부흥찬양은 한어권 어른들에게는 은혜가 될 지 모르지만 젊은 세대나 영어권 회중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예배의 찬양은 균형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내게 익숙하지 않은 노래일지라도 다른 세대를 위해 함께 기쁨으로 참여해주는 사랑이 예배의 찬양을 더 은혜롭게 만듭니다. 한 찬양가수는 조화롭게 이해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찬양을 ‘찬양의 숲’이라고 표현합니다.
교회의 찬양사역을 더 넓히기 위해 ‘찬양의 숲’사역을 기도하며 기획하고 있습니다. 노래와 악기를 배우고 싶은 분들 찬양을 마음껏 부르고 은혜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한 ’찬양의 숲’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목장에서 나누는 은혜가 대화로 이루어진다면 ‘찬양의 숲’에서 이루어지는 은혜는 노래와 연주로 이루어질 겁니다. ‘찬양의 숲’ 사역을 기대합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