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일은 재의 수요일로서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 40일을 되새기는 기간입니다. 사순절 기간을 통해 십자가를 묵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체험하는 신앙의 회복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죄를 정결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무능력하게 매일 매일의 삶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이 아닙니다. 죄의 유혹에 빠져있고 악마의 손아귀에 놀아날 때 성도는 피곤하고 무기력합니다. 보혈의 피로 다시 죄 씻음 받고 힘차게 활동하는 능력의 모습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능력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마음의 동기와 이유를 가집니다. 예배를 드릴 때 내 마음의 동기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참여하는 예배는 아무 영향력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예배에 참여할 때 한량없는 은혜 받기를 사모하고, 선포되는 말씀이 나에게 향한 말씀으로 기대하고, 하나님의 영광에 속하기를 다짐할 때 예배는 온전하게 드려지는 예배가 되어 우리에게 능력이 됩니다. 예배를 드리러 발걸음을 옮길 때 먼저 받을 은혜를 위해 기도하고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했다는 것은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몇 대째 신앙의 집안이라는 사실도 아무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은 돌들로 아브라함의 자손을 삼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오직 성도에게는 현재에 서서 미래를 바라봐야 합니다. 과거의 신앙이력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10년 전에 있었던 구원의 기쁨 혹은 어제 있었던 성령의 능력, 부모님의 기도 등등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 기대치입니다. 현재 내 심령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으며 무슨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기도가 나의 하루를 책임지고, 가정의 안녕을 보장하고, 교회의 사역에 부흥을 가져오고, 조국을 풍요롭게 합니다. 오늘 기도했는지,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는지, 생활의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다시 다짐할 때 비로서 은혜의 강물이 내 속에서 솟아날 겁니다.
우리는 왜 무기력한가? 하나님이 보시고 가시는 방향으로 같이 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십자가 지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영혼구원을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영광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잃어버린 양을 찾으시고 돌아와야 할 이들을 기다리며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이 마음이 우리 가운데 있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능력을 주십니다. 삶의 문제를 바라보며 기도할 때는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영혼 구원을 위해 살기로 작정하고 나서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내가 하기로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는 새로운 힘이 생기고 나도 모르는 환경과 사람들을 통해 필요를 공급받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영혼을 구원하는 십자가 사역에 나서기를 바라십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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