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3, 2017

친교의 사역

교회의 사역은 보통 예배, 전도, 교육, 봉사, 친교로  구분됩니다. 특히 한인교회에서 친교는 함께 떡을 떼면서 일어납니다. 주일예배 후에 점심식사를 하면서 믿음 안에서 한 가족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식사교제를 통해 사람들과 교제하시고 복음을 선포하셔서 구원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죄인들과 세리와 함께 자리하셔서 음식을 드셨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을 비방하였습니다. 친교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마태의 집에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셨고, 세리장 삭개오의 집에 묵으시면서 친교하시고 그를 구원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친교는 곧 전도였습니다. 신약교회에서도 함께 떡을 떼며 교제하고 기도에 힘썼던 것을 보게 됩니다. 베드로는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이 위법인 줄로 알고 이방인 고넬료와 친교하는 것을 꺼려했지만 하나님은 환상을 통해 율법으로 금지된 음식을 먹도록 강권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정결케 하신 음식을 율법이 금한다고 해서 안 먹을 수 없습니다. 이는 율법을 초월하여 이방인과 교제하며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친히 구원의 기회를 만드신 것 입니다. 그리하여 베드로는 성령의 강력한 이끄심으로 고넬료와 교제하고 그 가정을 구원으로 인도하였습니다. 이토록 친교를 통해 교제하고 마음을 나눌 때 전도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가정교회의 사역이 바로 친교의 사역입니다. 집을 열어 친교 할 수 있도록 목장모임을 갖는 것 자체가 전도의 시작입니다. 영혼을 구원하게 하는 능력은 오직 성령 하나님에게로부터 나옵니다. 우리는 그저 친교를 나누고 믿음의 교제를 가지면 하나님께서 전도의 역사를 이룹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복음을 소개하고 전도하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준비해서 목장을 여는 것은 조금 만 더 수고하면 할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일은 성령 하나님이 하시지만 그 영혼을 목장으로 초대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합니다. 마치 죽은 나사로를 부활시키는 역사는 예수님이 하시지만 무덤을 막고 있는 돌을 치우고 나사로를 둘러싸고 있는 천을 푸는 것은 모인 무리가 했던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 동안 연합으로 준비했던 점심식사를 4개의 조로 나누어서 실행합니다. 목장으로 편성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식사 조를 이끌 수 있는 조장이 있고 함께 협력해서 주일 예배 후에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점심식사를 준비합니다. 한 조는 어린이와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회재정에서 $100을 지원하면 학부모 가정이 식사를 준비하게 됩니다. 점심 친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친교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사역이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사명을 갖고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이 귀한 섬김의 친교를 보고 은혜를 받을 지, 그리스도인의 친교 안에 들어오기 원해 복음 앞에서 마음의 문을 열지 어찌 알겠습니까? 세리와 죄인들을 구원으로 인도했던 예수님의 친교가 우리 교회에도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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