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6, 2015

가정교회의 예수영접

 예수영접모임은 가정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교회입문과정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을 믿고 그 분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는 고백을 예수영접모임에서 하게 됩니다. 이것은 요한복음 112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에 근거합니다.
영접하다의 헬라어는 람바노 λαμβάνω로 붙잡고 사용하기 위해 취하는 것입니다. ’믿는다의 헬라어는 피스트유오 πιστεύω 로 수긍하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믿는 것과 영접하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져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사건은 모든 사람이 압니다. 그렇지만 믿고 영접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 편에서 볼 때 영접은 예수님을 믿기로 생각을 정하고 그 분을 따르기로 결단하여 행동하는 겁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 중심에 자리잡으시고 주인 되시고 성령님께서 활동하십니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 불신자의 영접은 하나님이 택하신 영혼이 돌아오는 오랜 기다림의 끝이 됩니다.
복음의 능력은 영접을 이끄는 힘이 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고는 있지만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식은 있지만 복음의 능력은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캠퍼스에서 지나가던 학생들을 세워놓고 4영리를 설명하며 예수님을 영접하라고 권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길거리를 걷는 현대인들에게 같은 전도방법을 시도하지만 현대인들은 시간을 내주지 않고 마음을 쉽게 열지 않습니다. 복음의 능력이 부족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사탄은 개인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과학문화를 발전시켜서 다른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인성, 영성 문화를 축소시키고 있습니다. 먼저 믿은 성도의 신앙과 복음의 능력이 불신자에게 전달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겁니다. 사탄은 예수님이 행하신 제자양육의 방법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것을 압니다. 예수님은 12제자들과 3년간 함께 먹고 자고 동거하면서 전도하고, 제자들을 양육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초청에 반응하여 영접했고 예수님의 인성을 보고 배웠으며 예수님의 영성을 쫓아 기도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이 방법을 현대과학문화를 악용하여 저지하려고 합니다. 또 사탄은 예수님이 성공한 사람이냐고 반문하며 불신자들을 유혹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순교당하고 핍박당하고 싶으냐고 도전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을 성공하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축복된 삶을 누리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이 땅의 신분이 축복을 받은 하늘 가문의 후손입니다. 예수님은 애찬을 통해서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십자가 구원의 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성도가 함께 모여 애찬을 나누며  삶을 나누며 그리스도인의 축복의 삶을 이룩하자는 것이 가정교회의 목장입니다. 불신자들을 영접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이 목장의 나눔을 통해 일어납니다. 영접이 필요한 영혼을 목장으로 초대하는 것이 전도의 시작이고 예수영접모임이 제자양육의 첫걸음입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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