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어스틴에 있는 늘푸른 교회에서 목회자 및 사모를 위한 가정교회 1일 특강이 있었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주일에 올라가서 월요일 아침부터 진행하는 특강에 참여했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최영기 목사님이 직접 인도하는 특강이라 꼭 듣고 싶었습니다. 저는 두 번째 특강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해 달라스에서 있는 예닮교회에서 진행된 1일 특강을 들었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75세의 연세에도 가정교회 목장사역을 통해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는 사역에 전념하는 최영기 목사님의 열강은 감동이었습니다. 후배 목사들을 향해서 조언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서 작은 교회든 큰 교회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자는 외침은 다시 들어도 힘이 됩니다.
1일 특강을 준비한 늘푸른 교회의 섬김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교회부지를 구입하고 새 예배당을 지으려고 하는 과정 중에 1일 특강을 열어 어스틴를 포함해 남 텍사스에 있는 한인교회들에게 가정교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그 전날 토요일에는 목자, 목녀 다지기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굉장히 유익하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전교인이 340명 정도로 부흥하면서 지역사회를 어떻게 섬길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가정교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정기영 목사님이 목회 간증을 통해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겪었던 성장 과정을 들려주었습니다. 목장에서 비신자를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 때로 어려웠던 목장 목녀도 있었지만 목장 사역을 통해 오히려 목자 가정이 형통하게 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일련의 성장과 성숙이 이루어지면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성경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해 주었습니다. 성경적 교회는 말 그대로 성경말씀대로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고, 하라고 하면 그대로 해보는 단순한 믿음의 순종이 성경적 교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너무 복잡하게 문제를 분석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문제의 해결을 예비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예비된 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겁니다. 단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앙의 선배들을 잘 보고 배우도록 격려해 주었습니다. 목자가 한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행동하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공생애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말씀을 가르치시면서 섬김과 사랑을 손수 보여주셨습니다.
가정교회 목장사역이 교회의 문화가 될 때까지 인내하라는 말도 하셨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화를 형성할 때가 되어야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논리였습니다. 맞습니다. 각 교회가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목적을 가지고 목장사역을 감당하지만 그 안에 형성되는 문화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목적은 분명히 하되 속도는 조절하면서 목장사역이 문화가 될 때까지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의 정신 아래 목장사역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자가 세워지고 목장이 세워져야 합니다. 목자로 헌신한 분들이 나와서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고 목장이 열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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