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9, 2018

VIP 초청 패밀리 페스티벌


가정교회 사역은 VIP를 초청하면서 시작됩니다. 모세는 신명기 33장에서 12지파를 축복하면서 특별히 스불론 지파와 잇사갈 지파가 이방인들을 초청하는 사역을 감당하라고 복을 빕니다. 외국사람들을 초청하여 의의 제사를 드릴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마태복음 22장과 누가복음 14장에는 왕이 아무나 만나는 대로 왕의 혼인 잔치에 초청하라고 명합니다. 왕의 혼인잔치는 새 생명의 잔치입니다. 혼인 예복을 입고 참석하는 모든 사람은 잔치의 기쁨에 참예하게 됩니다. 바울은 로마로 가기 전 신도들의 초청을 받고 이레 동안 함께 지내면서 말씀을 강론합니다. 초청을 통해 예배의 자리, 기쁨의 잔치, 배움의 자리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의 세 축으로 세워져 있는 목장, 주일연합예배, 삶 공부에 VIP를 적극적으로 초청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다 구원 얻고 진리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VIP들이 마음을 터 놓고 맘껏 얘기할 수 있도록 목장에 초청해야 합니다. 마음의 쓴 뿌리, 하나님에 대한 불신, 그리스도인에 대한 실망, 교회에 대한 오해를 해소해야 합니다. 그래야 메말랐던 마음이 좋은 땅으로 변화됩니다. 목장의 나눔은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적극적으로 VIP가 목장에 와서 속얘기를 할 수 있도록 초청해야 합니다. 생명의 삶 공부시간에도 VIP를 초청할 수 있습니다. 신앙에 대한 갈등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주일연합예배에도 VIP를 초청해야 합니다. 찬양, 기도, 설교, 교제 등 예배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실 수 있는 귀한 순서들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의 백미는 VIP를 우선순위를 놓고 진행하는 초청잔치입니다. 그동안 기도하고 마음에 두었던 VIP를 교회행사로 초청하고 교회를 보여주는 날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처음 가는 곳은 낯섭니다. 교회를 예배드리는 예배당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교회에 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행사가 바로 초청잔치입니다.  어떤 교회는 음악 프로그램이나 특별한 행사를 준비해서 VIP를 초청하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도 VIP를 초청할 수 있는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어머니 날이 있는 달입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VIP를 초대하면 어떨까요? 패밀리 페스티벌은 이런 동기로 처음 시작하는 교회 행사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IMAS 박물관에서 했던 한국전통 게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영어권도 함께 할 수 있는 빙고게임이나 해적놀이를 곁들이면 훌륭한 다문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영어권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니 이들도 초대하면 좋겠습니다. 최근 K-팝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니까 함께 부르는 시간이 있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VIP 가족을 초대해서 함께 점심식사를 나누고 여러 가지 게임을 함께 한다면 꽤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패밀리 페스티벌을 문화와 언어를 초월해서 VIP를 초대하는 초청행사로 진행하면 좋을 듯 합니다. 우리 교회 가족들 중 아직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을 초청해 주세요. 지인 중에 신앙생활에 회의가 있거나 회복되어야 할 분들을 초청해 주세요.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CSJ-


Monday, April 23, 2018

다음세대 성경적 세계관 학교


세계관이란 마음의 안경입니다. 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 세계관입니다. 어떤 안경으로 세상을 보는가에 따라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같은 상황, 환경, 문화를 대해도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이해하는 정도와 느끼는 깊이에 차이가 생깁니다. 교회에서는 이런 마음의 창을 기독교 세계관이라고 부릅니다. 성경적 가치관입니다.
세속적 세계관은 과학적인 세계관으로 진화론적 사고체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진화론적 사고는 하나님을 배제한 무신론적 과학관으로 돌연변이와 적자생존을 겪으면서 오랜 시간이 흐르면 우성인자가 성공적으로 형성되어 주류를 이룬다고 믿습니다. 진화론적 세계관은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하면 누구든지 성공과 행복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자신에게 맞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진화론적 세계관은 과학적 사고로서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생기는 인과응보적 사고체계 입니다. 그리고 보편적이고 우세하면 정당화되는 특성을 갖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도 다수의 동의에 의해 결정되기도 합니다. 진화론적 문화는 행복과 안녕을 추구하지만 완전하지 못하고 항상 과정 중에 있으며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진화론적 세계관은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은 지식체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최고의 가치를 인본주의에 둡니다. 친구간 사랑, 이성간 사랑, 가족 간의 사랑을 추구하지만 타인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아가페 사랑을 사회속에 적용하지 못합니다.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과 역경을 무능력과 부주의와 실패의 결과로 봅니다.   
반면 기독교 세계관은 성경적 세계관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다고 믿습니다. 인간은 지정의를 소유한 인격적인 존재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성공을 위해 만들어진 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인간을 창조하신 인격적인 분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성공과 행복이 인간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즐거워 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입니다. 진리는 다수결이나 성공했기 때문에 진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곧 진리라고 믿습니다. 성경적으로 생성된 문화는 사랑과 긍휼과 자비의 문화로 성공을 위해 타인을 경쟁의 대상으로 보고 경계하거나 이기려고 하거나 하대하지 않습니다. 상생하며 더불어 잘 되는 문화를 세워가도록 노력합니다. 이 세상에서 당하는 시련과 역경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으로 실제적으로 또는 영적으로 더 좋은 것을 주려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성경적 세계관은 아무 관계 없는 타인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타인을 한 가족으로 여기고 내 몸과 같이 사랑하도록 가르칩니다.
다음세대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갖도록 돕는 사역이 교회에 필요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택한 존재라는 정체성을 알려줘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정과 교회를 기획하시고 만드셨습니다. 가정은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로 가정 안에서 생명의 존엄성과 사랑을 배웁니다. 세상은 악마의 통치아래 있기에 진리의 말씀을 의지하고 성령충만으로 살아야만 됨을 다음세대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세계관 학교가 세워지 기를 소망합니다.-CSJ-


Monday, April 16, 2018

목회자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미주 가정교회들은 일년에 두 번 목회자 컨퍼런스를 갖습니다. 가정교회의 세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일연합예배, 삶 공부, 목장 사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며 앞서간 교회의 성공적인 사역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가정교회는 공동체 사역이기 때문에 가정교회들이 연합하여 사역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회자는 주일연합예배를 주로 인도합니다. 설교를 통해 목장사역 중에 어려움이나 갈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합니다. 그렇다고 주일연합예배를 목회자가 전담하지 않습니다. 가정교회의 모든 사역은 공동체 사역입니다. 우리 교회도 찬양팀을 인도할 수 있는 평신도 리더가 필요합니다. 또한 예배 시간 전에 예배와 성도를 위해 하고 있는 중보기도가 평신도의 헌신에 의해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 문 앞에서 안내를 서는 사람들이 필요 합니다. 자녀들의 성경공부가 더 세분화되어 모든 연령의 자녀들이 엄마, 아빠 선생님들과 성경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삶 공부도 목회자만이 감당하는 사역이 아닙니다. 목회자는 삶 공부의 첫 단계인 생명의 삶 공부를 인도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확신의 삶 공부, 새로운 삶 공부 등과 같은 삶 공부는 1기 삶 공부는 목회자가 인도하더라도 그 다음부터는 목자 중에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삶 공부도 공동체 사역이기 때문에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가 같이 공유해야 합니다. 목자들은 목원들이 삶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초청해야 합니다. 삶 공부를 인도하는 목회자, 평신도 리더는 신앙과 삶 속에서 적용된 살아있는 지식을 가르쳐 삶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신앙의 깊이가 더해지고 말씀을 실천하는 능력이 일어나게 해야 합니다. 보통 7년이면 이미 들었던 삶 공부도 다시 듣습니다. 저희 교회도 7년이 지난 삶 공부는 다시 듣도록 하는 원칙을 세우려고 합니다. 삶 공부는 또한 전도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수료를 해야 하는 사람은 빠지지 않고 숙제를 잘 하고 시험을 봐서 수료를 해야 하지만 VIP나 청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무 때나 들어와서 삶 공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생명의 삶 공부는 신학적 오류에 빠져 교회를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삶 공부에 초대해서 신앙의 모순을 극복하고 회복되는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목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목장이 여러 개 있을 경우 목회자는 돌아가며 목장을 방문하고 교회의 미래 사역을 소개하고 목장을 격려하고 VIP를 초대할 수 있도록 도전합니다. VIP는 평생에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 복음은 들었지만 교회에 한 번도 나와보지 못한 사람들, 교회를 다닌 적이 있지만 지금은 교회에 지체로 세워지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목장으로 초청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이슬비에 옷이 젖을 지 모릅니다. VIP들은 목장에서 이루어지는 나눔과 중보기도를 통해 복음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별히 한국에서 오신 심목사님의 사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개척부터 목장이 세 개가 세워질 때까지의 사역의 흐름을 보았습니다. 우리 교회 한어권 목장이 세 개로 세우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CSJ-


Sunday, April 8, 2018

가정교회 1일 특강을 다녀와서


지난 월요일에 어스틴에 있는 늘푸른 교회에서 목회자 및 사모를 위한 가정교회 1일 특강이 있었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주일에 올라가서 월요일 아침부터 진행하는 특강에 참여했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최영기 목사님이 직접 인도하는 특강이라 꼭 듣고 싶었습니다. 저는 두 번째 특강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해 달라스에서 있는 예닮교회에서 진행된 1일 특강을 들었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75세의 연세에도 가정교회 목장사역을 통해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는 사역에 전념하는 최영기 목사님의 열강은 감동이었습니다. 후배 목사들을 향해서 조언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서 작은 교회든 큰 교회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자는 외침은 다시 들어도 힘이 됩니다.
1일 특강을 준비한 늘푸른 교회의 섬김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교회부지를 구입하고 새 예배당을 지으려고 하는 과정 중에 1일 특강을 열어 어스틴를 포함해 남 텍사스에 있는 한인교회들에게 가정교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그 전날 토요일에는 목자, 목녀 다지기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굉장히 유익하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전교인이 340명 정도로 부흥하면서 지역사회를 어떻게 섬길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가정교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정기영 목사님이 목회 간증을 통해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겪었던 성장 과정을 들려주었습니다. 목장에서 비신자를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 때로 어려웠던 목장 목녀도 있었지만 목장 사역을 통해 오히려 목자 가정이 형통하게 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일련의 성장과 성숙이 이루어지면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성경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해 주었습니다. 성경적 교회는 말 그대로 성경말씀대로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고, 하라고 하면 그대로 해보는 단순한 믿음의 순종이 성경적 교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너무 복잡하게 문제를 분석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문제의 해결을 예비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예비된 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겁니다. 단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앙의 선배들을 잘 보고 배우도록 격려해 주었습니다. 목자가 한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행동하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공생애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말씀을 가르치시면서 섬김과 사랑을 손수 보여주셨습니다.
가정교회 목장사역이 교회의 문화가 될 때까지 인내하라는 말도 하셨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화를 형성할 때가 되어야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논리였습니다. 맞습니다. 각 교회가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목적을 가지고 목장사역을 감당하지만 그 안에 형성되는 문화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목적은 분명히 하되 속도는 조절하면서 목장사역이 문화가 될 때까지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의 정신 아래 목장사역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자가 세워지고 목장이 세워져야 합니다. 목자로 헌신한 분들이 나와서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고 목장이 열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