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5, 2018

교회 창립에 즈음하여


하나님은 이 땅에 더 많은 교회가 세워 지기를 원하십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가 개척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교회는 이 땅을 구원하는 하나님이 만드신 신앙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의 모임으로 이루어지지만 신앙의 색깔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단을 따라 문화에 따라 예식에 따라 많은 다른 교회가 존재합니다. 각 교회는 저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교회가 다른 것은 신앙의 모습이 다양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교회의 문화가 다르다고 해서 다른 교회를 비난하거나 우열을 가려서는 안 됩니다. 여전히 교회는 구원의 방주 역할을 하고 있고 천국의 모형으로 이 세상에 세워집니다.
흔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을 교인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교회에 출석만 하는 사람을 쳐치 고우어church goers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입니다. 교회에 속해 있으나 교회로서 역할을 담당하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신앙은 있지만 교회에 다니지 않고 있는 사람을 가나안 교인이라고 합니다. 거꾸로 읽으면 안나가 교인이 되는 겁니다. 이들은 과거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은혜를 체험하고, 교회에서 나름대로 사역을 감당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를 입고 현재는 교회를 안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신학에서는 네임드 크리스천 named Christian이름만 있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라고도 합니다.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비신자가 좋은 교회를 찾기 란 쉽지 않습니다. 기독교인 즉 크리스천이라고 해도 좋은 교회를 판단하는 근거가 다릅니다. 어떤 이들은 교회의 건물이나 시설을 봅니다. 또 어떤 이들은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역 프로그램이나 다음세대 교육 프로그램을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닐 교회를 찾을 때 교회가 어느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지, 구성원이 어떤 지를 확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도와 선교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사람들이 잘 교제하고 친교를 나누고 있는지, 자기와 비슷한 나이 대가 있는지, 자녀들과 또래 친구들이 있는지, 교통이 좋은 지를 봅니다.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고 편리주의를 쫓아 교회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교회의 기준이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것들 입니다. 정말 좋은 교회는 눈으로 보고 알 수 있을까요? 사실 그렇지 않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좋은 교회는 사람의 교회가 아닙니다. 사람들의 종교생활을 위해서 존재하는 교회가 있는데 예배는 형식주의에 빠져 있고, 사역은 자기 만족형으로 이루어집니다. 친교와 교제가 이루어지지만 여느 사회집단의 친교모임, 사교모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웃음은 있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 없고, 공중기도는 있지만 통회하고 자복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찬양은 있지만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입니다. 설교는 재미있고 내용은 있지만 기복적이고 세속적이고 영적이지 않습니다. 사람의 교회는 건물도 있고 사람도 있고 성경공부도 있고 예배도 있는데 예수님이 없는 종교적 모임입니다.
우리 교회는 20143 30일 건강하고 바른 믿음을 지키기 창립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좋은 교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CSJ-


Sunday, March 18, 2018

종려주일 고난주간 묵상


고난주간(Holy Week)은 종려주일(Palm Sunday)부터 시작하는 사순절 기간의 마지막 한 주간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유대인들은 종려나무 잎을 흔들고 호산나 외치며 메시야로서 오신 주를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들은 살인자를 방면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예수님이 본디오 빌라도에게 심문 받고 채찍질을 당하며 골고다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 일주일을 고난주간이라고 합니다. 고난주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십자가 사건을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는 역사적인 사건의 전야입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은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세상 끝 날이 도래할 때 일어날 징조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함께 기도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은30냥에 팝니다. 목요일은 흔히 세족 목요일이라고 합니다. 새 계명을 가르치시고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여 성만찬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의 몸으로 떡과 피로 포도주를 함께 나누면서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세족식을 거행합니다. 예수님이 섬김의 본을 보이신 것처럼 제자들도 섬김의 도를 다해야 합니다. 금요일은 성 금요일(Good Friday)이라고 합니다. 십자가 상에서 죽으신 사건은 분명 슬프고 아픈 사건이지만 십자가의 죽음이 있었기에 부활의 영생이 이루어짐으로 이 마지막 날은 거룩하고 좋은 날입니다. 고대교회에서는 성 금요일과 성 토요일은 금식이 행해지고 기도에 전념하고 성경 낭독, 중보기도, 경배와 찬양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토요일은 성 토요일 혹은 대 안식일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머물러 있던 시간으로 더 경건하고 엄격한 금식과 절제의 날이 됩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죽음, 부활로 이어지는 구원사건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있었기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고난주간을 기억하는 것은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구원의 길로 나왔음을 잊지 않는 것 입니다.  예수님의 완전한 십자가 고통이 있었기 때문에 인류의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주간에 우리를 죄에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자세는 중요합니다.   
한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고난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악마의 통치 아래 있을 때는 몰랐던 죄의 무게를 걷어내야 합니다. 죄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가치관, 습관을 깨닫고 회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포기하는 결단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 결심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복음을 들은 후 성령님의 능력과 작용에 의탁해야 합니다. 교회의 몸을 이룰 수 있도록 곁에 있는 성도가 중보기도하고 서로 섬겨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주간에 성도는 스스로를 성찰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내 안에 있는 죄의 쓴 뿌리를 고백하고 제거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내 결단으로는 뽑아낼 수 없는 뿌리 깊은 쓴 뿌리가 말씀의 능력 성령의 능력으로 제거될 수 있도록 힘써 간구해야 합니다. 내 안의 들보가 무엇인지 찾고 거룩을 쫓는 기도와 간구가 고난주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난주간의 절제와 말씀과 기도의 생활을 통해 거룩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CSJ-


Monday, March 12, 2018

새로운 삶 공부를 시작하며


다음 주부터 새로운 삶 공부가 시작됩니다. 랄프 네이버 목사님의 새로운 삶의 실천이라는 책을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생명의 삶공부를 마치신 분들이 들을 수 있는 삶 공부 과정입니다. 신앙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세속적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로운 삶 공부는 경건의 생활을 계속하면서 일상에서 하나님의 생각을 정립해 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늘에서 이루어진 영원한 나라로서 이미 하늘 나라에 완성되어 존재하면서 이 땅에서는 이루어져야 할 미래의 나라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성도는 하늘 나라의 시민으로서 이 땅을 살아갑니다. 성도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사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아야 합니다. 오직 마음에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만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날마다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성도가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최고의 삶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가 최고의 삶을 누리지는 못합니다. 최고의 삶, 행복한 삶의 기준이 이 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 건강, 가족, 성공, 인간관계와 같은 외적인 요소가 만족되었을 때 느끼는 행복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가치관이 이 세상에 매여 있으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성도의 가치관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뜻을 바로 이해할 때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워집니다. 외적인 환경은 항상 최고이거나 행복할 수 없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삶을 추구할 때 항상 최고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에게 미국이 태평양 너머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교과서에 나와 있고, 미국을 갔다 온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미국에 관한 정보를 공통적으로 확인할 때 가보지 않았지만 미국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삶도 유사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인지를 성경을 통해 배웁니다. 하나님 나라를 실제의 삶에 적용하며 살고 있는 다른 성도의 경험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얘기가 공통적으로 같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 나라의 원리로 살고 있는 성도는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 나라의 경험을 대화하고 간증해야 합니다. 목장은 하나님 나라의 삶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 나라의 원리로 살아가는 성도의 나눔이 목장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세상은 악마의 통치가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세상의 문화와 가치관은 선한 것과 악한 것이 혼용되어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선한 분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며 살아갈 때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완전히 이 세상을 통치하는 때는 승천하신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시는 재림의 순간입니다. 그 때를 고대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삶 공부는 하나님의 가치관을 배우고 이를 삶 속에 적용하는 다양하고 깊은 원리를 제공할 겁니다. 아무쪼록 결단하여 귀한 열매를 맺길 바랍니다.     -CSJ-


주간 생명의 삶 공부


지난 해에 예수 영접하고 침례를 받은 후 또는 출석하시다가 회원이 되신 분들에게 생명의 삶공부가 필요한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지난 주 말씀 사경회를 위해 오신 곽웅 목사님이 몇 가지 지혜를 주셔서 생명의 삶공부를 목요일 주간에 실시합니다.
생명의 삶공부는 신앙 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듣고 가야할 기초 과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를 다녀보지 않는 VIP 분들도 들을 수 있는 과정입니다. 주위에 이전 교회에서 상처받았거나 신앙의 갈등으로 교회생활을 안 하는 분들을 초청하여 전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에서는 생명의 삶공부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초과정인 만큼 반드시 담임목사가 성경공부를 인도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기초 성경지식과 개혁주의 신학이 녹아들어가 있는 23과정을 13주에 걸쳐 실시합니다. 전에 생명의 삶공부를 들으신 분들도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기독신앙은 새로운 지식이 계속해서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진리의 말씀과 신학개념을 다시 새롭게 깨닫고 삶에 적용하여 언어와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기존에 배웠기 때문에 안 들어도 된다는 결정론적인 생각을 접고 다시 한번 듣고 신앙을 재정비 해야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생명의 삶공부에서는 구약과 신약의 개략적인 역사를 구속사관에 따라 다시 배우게 됩니다.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에 대해 신학적으로 바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악마, 천사, 귀신 같은 영적인 존재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어 악마와 귀신을 막연하게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또 천사숭배와 같은 이단적인 생각을 갖지 않게 됩니다. 성령 체험을 통해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신앙의 깊은 도를 배우고 경험하게 됩니다. 인간과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구원의 목적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소개받고 재정립할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에서는 목장사역이 중요합니다. VIP 영혼들이 목장을 경험한 후 교회의 몸이 되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목장이 감당합니다. 목장에서의 자연스러움 만남과 나눔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일예배를 통해 교회의 지체로 세워집니다. VIP 영혼은 예배와 삶 공부를 통해 제자가 되고, 목자 세미나를 가서 목자로서 훈련을 받으면 목장을 열수 있는 목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삶공부는 제자로 세워지는 첫 단계 성경공부가 됩니다. 또한 생명의 삶공부는 세속적 가치관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바꾸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주간에 시간을 내실 수 있는 분들은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주는 생명의 삶 공부를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갖습니다. 13주 기간 동안 안 빠지면 좋겠지만 부득이 하게 빠지는 것을 용납하고 어찌하든지 생명의 삶공부를 시작하도록 권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나오지 않는 분들, 신앙이 없는 분들도 초대할 수 있습니다. 굳어진 마음 밭에 이슬비 같은 성령의 말씀이 내려 촉촉하게 젖어 좋은 땅으로 변화되어 복음을 들었을 때 복음이 생명의 역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간 삶 공부에 주위 분들을 초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