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 땅에 더 많은 교회가 세워 지기를 원하십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가 개척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교회는 이 땅을 구원하는 하나님이 만드신 신앙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의 모임으로 이루어지지만 신앙의 색깔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단을 따라 문화에 따라 예식에 따라 많은 다른 교회가 존재합니다. 각 교회는 저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교회가 다른 것은 신앙의 모습이 다양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교회의 문화가 다르다고 해서 다른 교회를 비난하거나 우열을 가려서는 안 됩니다. 여전히 교회는 구원의 방주 역할을 하고 있고 천국의 모형으로 이 세상에 세워집니다.
흔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을 교인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교회에 출석만 하는 사람을 쳐치 고우어church goers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입니다. 교회에 속해 있으나 교회로서 역할을 담당하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신앙은 있지만 교회에 다니지 않고 있는 사람을 ’가나안’ 교인이라고 합니다. 거꾸로 읽으면 ‘안나가’ 교인이 되는 겁니다. 이들은 과거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은혜를 체험하고, 교회에서 나름대로 사역을 감당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를 입고 현재는 교회를 안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신학에서는 네임드 크리스천 named Christian 즉 ‘이름만 있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라고도 합니다.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비신자가 좋은 교회를 찾기 란 쉽지 않습니다. 기독교인 즉 크리스천이라고 해도 좋은 교회를 판단하는 근거가 다릅니다. 어떤 이들은 교회의 건물이나 시설을 봅니다. 또 어떤 이들은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역 프로그램이나 다음세대 교육 프로그램을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닐 교회를 찾을 때 교회가 어느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지, 구성원이 어떤 지를 확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도와 선교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사람들이 잘 교제하고 친교를 나누고 있는지, 자기와 비슷한 나이 대가 있는지, 자녀들과 또래 친구들이 있는지, 교통이 좋은 지를 봅니다.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고 편리주의를 쫓아 교회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교회의 기준이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것들 입니다. 정말 좋은 교회는 눈으로 보고 알 수 있을까요? 사실 그렇지 않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좋은 교회는 사람의 교회가 아닙니다. 사람들의 종교생활을 위해서 존재하는 교회가 있는데 예배는 형식주의에 빠져 있고, 사역은 자기 만족형으로 이루어집니다. 친교와 교제가 이루어지지만 여느 사회집단의 친교모임, 사교모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웃음은 있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 없고, 공중기도는 있지만 통회하고 자복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찬양은 있지만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입니다. 설교는 재미있고 내용은 있지만 기복적이고 세속적이고 영적이지 않습니다. 사람의 교회는 건물도 있고 사람도 있고 성경공부도 있고 예배도 있는데 예수님이 없는 종교적 모임입니다.
우리 교회는 2014년 3월 30일 건강하고 바른 믿음을 지키기 창립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좋은 교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