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0, 2017

신앙 간증의 힘

신앙 간증은 믿음의 이야기입니다. 신앙생활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기적의 이야기 입니다. 예수님은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면서 어떤 경우에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시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이야기하라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나병환자를 고치신 후에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변화산에서 내려오실 때에 예수님은 함께 했던 제자들에게 자신이 부활하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반대로 군대귀신에게 잡혀 있던 사람을 낫게 하시고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다 이야기하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증은 바로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신앙인들은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한 일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 그랬습니다.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그 제자들은 예수님이 함께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현대 교회의 성도들도 비슷합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은혜로 행하신 기적적인 일들을 모르고 그냥 지나갑니다. 감사의 제목을 찾지 못하니까 감사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민감하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찾고 감사함으로 간증하면 그 간증에서 능력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깨닫고 간증하는 일은 단순히 이야기 차원을 넘어 능력이 됩니다. 요한계시록 12:11에는 증언한 말씀을 힘입어서 악마를 이겨냈다고 기록합니다. 악마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애굽을 떠나 축복의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눈 앞에 보이고 만나를 매일 먹고 날아오는 메추라기를 잡아 먹으면서도 그들은 감사의 제목을 찾지 못하고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가리켜 목이 곧고, 고집세고, 완악한 백성이라고 질책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분명 모든 것을 은혜로 공급해 주셨는데 우리는 건강하고 일터가 있으니까, 재산이 있으니까 살 수 있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터와 재산을 위해 기도합니다. 정작 일터와 재산을 허락하신 이는 하나님인데 말입니다.
간증은 법정의 증언과도 같은 무게감이 있습니다. 법정에서 증인으로서 말하는 증언은 진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증언에 따라 옳고 그름이 판결되고 상과 벌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사악한 동기로 시작한 일을 선하게 가장해서 이야기하거나, 실수나 실패를 숨기고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일들만 이야기하는 간증은 증언이 아니라 거짓말이 되고 악한 소문이 됩니다. 불행하게도 어떤 성도는 진리를 듣지 않고 꾸민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허망하고 거짓된 이야기들은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악마는 성도를 공격할 때 소문을 이용합니다. 감사의 간증이 아니라 나쁜 의도로 만들어지고 왜곡된 이야기를 퍼뜨려 오해하게 만들고 의심하게 만듭니다.
성도는 신앙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기적을 발견하고 간증해야 합니다. 죄인이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로 살고 있는 것 자체가 감사의 간증입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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