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있습니다. 성탄절 전까지 4주를 대강절(Advent)라고 합니다. ‘오다, 도착하다’라는 의미로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고대하는 기간입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셨지만 사람의 몸으로 성육신하신 예수님. 예수님의 탄생은 구원역사의 피날레이면서 동시에 영원을 향한 구원의 시작입니다. 창조, 타락, 구속과 회복, 완성으로 이해되는 기독교 세계관에서 구원은 창세 전부터 영원 끝까지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집니다. 구약의 제사와 율법으로는 구원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영원한 통치를 가리킵니다.
구원의 시작과 완성이 오직 메시야 즉 그리스도로 이루어집니다. 초림하신 예수님이 구원주로 오셨다면 재림하실 예수님은 심판주로 오십니다. 역사 속 모든 사람들은 심판대에 서서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 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천국 길을 선택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지옥 길을 갑니다. 그리고 성도는 구원의 완성을 경험하고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대강절의 소망은 재림하셔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고대합니다. 초림의 구원자 예수님을 기다렸던 것처럼 재림의 심판자 예수님을 기다리는 겁니다. 그러므로 현대교회에게 대강절은 모든 환난 속에서 영원한 구원을 소망하며 정의와 공의가 완전하게 구현되는 하나님의 통치를 대망합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한 선지자입니다. 메시야로 오실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어 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구약에서 기다리던 메시야임을 선포함으로써 요한은 율법주의자들에게는 불경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탄생하기 전 400여 년 동안은 선지자의 예언이 끊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율법으로만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요한이 나타나 예수님의 오심을 선포하며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소망의 근거는 바로 예수님의 오심 이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소명은 예수님의 오심을 외치는 일 이였습니다. 교회의 한 몸 된 성도에게도 같은 소명이 있습니다.
대강절에는 4개의 촛불을 킵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세상에 빛이 비쳐졌다는 의미입니다. 희망, 평화, 기쁨, 사랑을 상징하는 4개의 초를 4주 동안 하나씩 점화하면서 기다림을 완성해 갑니다. 이를 기념하는 교회가 바로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이 세상에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교회의 정직함이 모든 경영의 본이 되고, 교회가 추구하는 화평이 세상의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교회가 누리는 희락이 세상의 기쁨으로 전달되고, 교회가 실천하는 섬김이 세상의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 모든 이의 소망이 되어 교회를 이루는 성도의 머리가 됩니다. 그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날을 소망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에도 소망을 품고 예수님 재림의 날을 기다리도록 힘을 줍니다. 환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매 순간 능력 주시는 성령님의 은혜로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을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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