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는 목회자가 삶 공부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시간입니다. 이미 배우고 알고 있는 신학 지식을 가정교회 사역에 적용하여 잘 정착한 목사님들이 강의를 합니다. 이미 가정교회 사역을 15년 이상하면서 20개 이상의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정교회의 목사님들이 지식뿐만 아니라 목장사역 중에 일어난 기적적인 간증과 함께 가르칩니다. 저는 지난번 컨퍼런스에서 달라스 예닮교회의 이우철 목사님에게 ‘확신의 삶’을 배웠습니다. ‘확신의 삶’ 공부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 구원을 확실하게 이루어 성장해 가는 과정에 필요한 공부입니다.
모든 성도는 일생 동안 진행되는 구원의 여정을 밟습니다. 구원의 여정의 끝에는 이 세상에서는 성화이고, 저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품에 안기는 영화입니다. 그 때 성도는 영화로운 하나님의 처소에 들어가는 영광의 순간을 맞게 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성도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삶을 추구합니다. 성화는 믿는 것과 아는 일이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삶입니다.(엡 4:13) 그리고 삶 속에서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의 성령의 열매를 맺는 생활입니다.(갈 5:22, 23) 그리고 주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살전 1:6) 성화되는 삶을 위해서는 구원에 확실하게 거하는 확신의 삶이 필요합니다.
‘확신의 삶’ 공부는 우리 삶에 내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각하도록 인도합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항상 성도의 삶 속에 활동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맡겨드리는 자세입니다. 종종 성도는 그 마음 속에 임재하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을 인정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성령님의 간구보다는 죄악의 본성대로 자신이 좋을 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의 왕 되심을 인정하고 선포하여 내 자아가 복종하도록 하면 성령님의 임재를 자각하고 그 분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확신의 삶’ 공부는 우리 안에 두 가지 속성이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옛 속성과 새로운 속성입니다. 유전적으로 경험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옛 속성이 구원받은 이후에도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약한 점이 발견되면 옛 속성은 분출됩니다.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가득 채워져 옛 속성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결박해야 합니다.
옛 속성은 세 가지 권위로 나타납니다. 알고 있는 지식이 하나님의 말씀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겪어 왔던 인생의 경험이 하나님의 임재를 방해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인 전통이 하나님의 나라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 세 권위는 이 세상의 삶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지만 새로운 속성을 방해하는 능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의지해서도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 권위는 옛 속성을 붙잡게 하고 영원한 생명보다는 이 땅에 소망을 갖게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권위를 두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확신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아가면서 믿지 못하는 비신자의 영혼을 안타깝게 여기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도하며 삶을 간증하여 복음을 증거할 때 이루어 집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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