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10, 2017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현대교회는 각 공동체에 맞는 조직을 갖고 여러 가지 사역을 진행합니다. 흔히 말하는 전통적 교회는 예배를 사역의 중심으로 보고 예배에 집중함으로써 성도의 영성을 함양합니다. 예배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만 아니라 예배를 통해 전도가 이루어지게 합니다. 열릴 예배를 통해 특별집회, 연극공연 등 비신자들을 초대하여 복음을 소개하고 예배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신앙 공동체 안에 들어오게 하고 교회의 멤버가 되도록 이끕니다.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제자가 되도록 하고 교회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21세기 교회는 소그룹 목회를 추구합니다. 개인화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획일적인 예배에서 경험할 수 없는 영적인 필요를 소그룹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소그룹을 전통교회에서는 구역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구역의 개념과는 다르게 다락방, , 사랑방, , 목장 등이라고 부릅니다. 전통교회의 구역은 교회의 한 작은 소그룹으로 대 조직 안에 있는 소 조직이었지만 소그룹 운동에서의 작은 모임은 그 모임이 또 하나의 작은 교회라는 개념이 강합니다. 이를 셀교회 혹은 우리 교회가 추구하고 있는 가정교회라고 합니다. 전통교회의 구역모임에는 비신자가 바로 참석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새신자 과정을 마쳤거나 어느 정도 교회생활을 하고 소정의 과정을 마쳐야 구역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비신자가 교회 예배에 초대된 후 구역으로 배치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전통교회의 전도는 보통 주일예배로 비신자를 초대함으로 일어납니다.
셀교회나 가정교회는 좀 다릅니다. 소그룹 모임에 비신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비신자는 예배 전에 소그룹을 경험합니다. 셀교회와 마찬가지로 가정교회의 목장은 분가를 통해 작은 모임이 계속해서 생겨납니다. 12명이 넘어서면 분가를 하도록 권합니다. 하지만 셀교회는 꼭 가정단위로 모이지는 않습니다. 지역적으로 연령별로 성별로 혹은 기능적으로 모이는 다양한 셀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의 목장은 다른 구별 없이 가정단위로 모이고 비신자가 초대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목원들이 갖고 있는 특수성이 있을 때 특별한 직업군이나 연령층이 더 많이 모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구별해서 목장을 나누거나 차별화하지는 않습니다. 가정교회는 추구하는 목적 자체가 목장을 통한 영혼구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와 같은 교회의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 교회는 전통교회이면서도 교단을 초월해 연합성이 강합니다. 영혼구원의 가치는 신약교회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 교회의 목회자는 일년에 두 번 컨퍼런스에 참여합니다. 가정교회는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목장사역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컨퍼런스에는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교회들이 모여 사례 발표를 하고 삶공부에 관한 강의를 듣습니다. 무엇보다 교회 크기에 맞는 다른 교회의 사역 모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 정신이 영혼구원에 힘쓰는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기 때문에 교회의 크기에 관계없이 많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달라스 예닮교회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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