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교회의 선교전략은 선교적 교회를 세우는데 있습니다. 선교적 교회 missional church 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선교를 존재목적으로 알고 체질로 삼는 교회입니다. 영혼구원이 행사나 비전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이유가 되는 것 입니다. 성도가 곧 교회의 지체입니다. 선교적 교회가 된다는 것은 교회의 구성원인 모든 성도가 선교적 삶을 사는 것 입니다.
우리교회가 선교적 교회로서 든든히 세워질 수 있는 길은 선교적 목장이 되는 것 입니다. 매일의 삶이 선교적 삶이 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고 도전하는 나눔이 필요합니다. 우리 가정교회는 당장은 세 개의 목장으로 운영이 될 겁니다. 한어권 목장, 영어권 목장, 어린이&학생 목장입니다. 헌신된 목자가정이 세워지고 목장이 평신도 리더에 의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영어권 교회가족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아마도 그런 관심 때문에 한인교회에 참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의사소통은 영어로 하지만 한국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고 나누기 위해 한국어를 소개하는 것이 한어권 가족들의 의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해부터 추진하려고 했지만 여러 이유들이 있어서 미뤄왔다가 5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10:30부터 한국어 교실을 시작합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재나 자료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고 담당할 평신도 사역자도 정해졌습니다. 함께 이 귀한 사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러 모양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한국문화사역이 선교적 교회의 사역으로 자리잡기를 원합니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한인교회에 왔지만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주일연합예배 때 설교를 한어설교와 같은 내용으로 영문원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설교시간에는 통역기를 이용해 설교원고를 읽게 해서 영어권 가족들이 듣고 은혜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통역이 이뤄지면 더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이 방법이 저희에게는 최선입니다. 한 말씀으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묶인 가족으로 하나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다면 더 많은 타문화권 사람들이 복음으로 인도되어 교회의 지체로 세워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한국어 강좌를 통해 타문화권 사람들이 우리교회를 방문하게 되고 그 중에 한국인의 신앙생활을 좋게 보는 사람들이 교회의 회원이 되고 함께 예배드릴 수 있다면 우리는 선교적 교회의 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교회로서 밸리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타문화권의 영혼들을 교회의 지체로 세울 수 있는 고유한 선교적 방법을 실천할 수 있는 겁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영혼들을 살리시기 위해 친히 이 땅에 오셨고 선교하셨습니다. 이제 남은 선교의 소명이 현대교회의 성도에게 넘겨졌습니다. 한국문화강좌를 통해 타문화권 사람들을 십자가 앞으로 인도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려는 이 귀한 사역을 위해 함께 동참해 주시고 담당하는 평신도 리더를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