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2, 2016

성경적 세계관과 미래 2

세계관은 학습을 통해서 이루어지거나 성장과정에서 경험된 사건을 통해 무의식 중에 형성됩니다. 지식과 경험이 이성을 통해 합리적으로 판단되면서 사고의 틀이 생기면 이것이 세계관이 됩니다. 세계관은 철학이나 과학처럼 지적이고 논리적인 것은 아닙니다. 신념처럼 의지적인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감정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신앙처럼 영적이거나 초자연적인 것도 아니지만 지정의를 갖는 인격형성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른 세계관이 있어야 일관성과 통일성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이고 생동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바른 세계관이 사고와 행동을 옳은 방향으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포스트모던 시대의 특징은 진리를 상대적인 것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현대인에게 무엇이 옳은 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분명하지 않게 되는 이유는 절대적 진리를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행복과 이익이 우선하고 속해 있는 공동체의 번영이 진리를 대신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른 세계관에 대한 정의가 상대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현대인은 사고의 혼돈 속에 살아갑니다. 그래서 현대생활에서는 서로 다른 세계관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용납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은 이기심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을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의 가치관은 이 땅의 세계관과 비교하면 많은 희생을 요구합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오른 뺨을 맞으면 왼 뺨을 대라는 사랑의 명령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 어느 공동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세계관입니다. 이 땅의 지식과 경험으로는 세워질 수 없는 세계관을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 땅에 보여주셨습니다.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셔서 하늘나라의 세계관을 보여주시고 실천하시고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세계관에 사로잡힌 사람들과 율법사들은 예수님의 세계관을 거절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세계관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의 생각과 이념을 뽑아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구약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세계관의 단편은 우상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만을 순종하고 사랑하면 하나님이 생명의 복된 길로 인도하시겠다는 겁니다. 출애굽을 한 후 40년 광야생활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생활에서 갖게 된 세계관과 우상을 섬기는 세계관을 끊어버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러나 출애굽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내 이 잘못된 세계관을 끊어버리지 못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바른 하나님의 세계관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민족의 지도자가 됩니다. 잘못된 세계관을 바꾸기란 이토록 어렵습니다. 신앙의 1세대의 세계관이 바뀌어야 다음 세대가 신앙 안에서 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독하고 정독하고 암송하고 성경일기를 쓰면서 노력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세계관을 우리 몸과 마음에 담기 위해서 입니다. 옛 생활의 구습과 잘못된 세계관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으로 다시 세워지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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