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5, 2016

목장으로의 초대

구약성경에서 목자는 하나님을, 택함 받은 백성을 양으로 묘사합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자신을 목자라고 지칭하시고 선한 목자가 어떻게 양을 위해 헌신하며 수고하는지를 가르쳐줍니다. 방목하는 양들의 쉴 곳과 먹을 곳을 찾아 다니며, 위험으로부터 양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일이 목자의 사명입니다. 예수님은 또 양의 문(10:7)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했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회개의 역사,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목자의 사명을 교회 공동체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교회를 설계하시고 창조하셨으며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며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됩니다. 예수님의 몸이 교회의 머리가 되고 성도는 그의 지체가 됩니다. 우리는 교회를 통하여 천국생활을 맛보고 천국인의 인격을 배워나갑니다. 성령님은 교회 공동체의 감독을 세워 양떼를 돌보고 교회를 자라게 합니다(20:28).
교회는 목장으로서 양들을 보호하는 공간이 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도들의 관계로 이루어지며, 예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소명 공동체가 됩니다. 그리고 영적 리더를 세워 양들을 보호하도록 합니다. 소명 공동체로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예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택하신 죄인들을 구원하셔서 영생과 부활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소 그룹 목장을 세워 이 소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장으로 믿지 않은 영혼들을 초대하고 그들이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가 될 수 있도록 돌보고 섬기며 인도합니다. 목장에서의 섬김은 교회를 자라나게 함입니다. 교회의 성장과 부흥은 곧 예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장과 부흥에 목메 달면 우리는 실패합니다. 궁극적으로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에 교회의 성장은 예수님께서 이끄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영혼들을 더해 주실 때 비로서 교회의 부흥이 일어나게 됩니다.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시는 사역은 예수님께서 친히 하십니다.
디모데전서 3:5은 자기 집을 다스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라고 가르칩니다. 목장에서 허락해주신 영혼들을 잘 품고 양육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양들을 보내주십니다. 목장은 아름다운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영혼들을 초대해야 합니다. 교회의 최소단위가 가정이라면 그 다음 공동체가 바로 목장입니다목장은 마치 천국잔치 비유의 잔칫집과 같아야 합니다즐거운 분위기, 풍성한 음식, 축복의 선포가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평안히 나눌 수 있는 신뢰의 공간을 찾습니다. 나눔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지고 소망을 품을 수 있는 만남을 원합니다. 현대인들은 넘치는 정보에 혹사당하고 미디어에 생각을 빼앗기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잠깐 쉼을 얻을 수 있는 세속 음악에, 의미 없는 웃음에, 기호식품에 영혼을 팝니다.
목장은 큰 잔치를 벌여 초대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목자와 목녀가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이, 목원들의 풍성한 감사의 나눔이 고단한 영혼을 쉬게 할 수 있습니다. 그 때 목장은 생명을 소생시키는 공동체가 됩니다.-CSJ-


Monday, April 18, 2016

목장에서의 경건연습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고 성숙해 간다는 의미는 경건해져 가는 모습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교회에서의 경건한 모습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교회 밖에서의 생활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말하고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경건한 모양을 갖추어 갑니다. 그러나 경건한 생활을 해나간다는 의미는 교회 안이나 밖에서나 동일한 모습으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생활태도를 갖추어 나가는 겁니다. 디모데전서 47,8절에서는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가르칩니다. 경건은 연습해서 얻어지는 거룩한 습관입니다.
경건한 생활은 거룩한 행실로 이루어집니다(벧후 3:11). 성도는 거룩해지기 위해 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생활 중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거룩한 행실에 이르기 힘듭니다. 그래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늘 성령충만한 생활을 하도록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해져 가야 합니다(19:1).
거룩한 행실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그리고 가족과 이웃, 넓게는 지역사회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덕목과도 같습니다. 먼저 우리의 거룩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산제물로서 우리는 정결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상과 잘못된 세상문화의 관습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세속적 가치관에 오염되지 말아야 합니다. 성공을 쫓다가 하나님 만나는 시간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혼합 되어서도 안됩니다. 세상과 하나님 나라는 양립될 수 없습니다. 죄가 있으면 거룩한 행실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말씀으로 깨달아 회개하며 새로워지는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목장에서의 나눔은 경건을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목장은 거룩해 지려고 노력하는 성도들이 모여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경험한 경건의 연습을 나눕니다. 듣는 이들은 말하는 이의 얘기를 경청해서 듣고 반응하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말하는 이는 경험한 상황을 요약해서 말하고 지나치지 않도록 적당한 시간 안에 설명하고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고 깨달은 바를 밝히고 성경말씀과 적용되는 부분이 있으면 더 깊게 나누게 됩니다. 이 모든 나눔을 한 사람이 1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게 적당한 것 같습니다. 목장에서의 나눔은 집단상담 효과를 나타내지만, 매번 목장에서 상담치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쓴 뿌리와 감정의 치유는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도록 맡겨드리고 목장모임은 경건을 연습하는 시간으로 삼고 삶을 나누면 훨씬 부담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성도에게 경건의 연습은 평생 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목장에서 나누는 삶의 고백을 통해 경건의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면 의미 있는 목장모임이 될 겁니다. VIP가 목장을 방문했을 때 경건의 과정 중에 있는 목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VIP에게 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장모임에서 함께 삶을 나누는 진솔한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감사의 제목을 찾아 나누고 어려움 속에서 기도의 제목을 찾아 요청하는 목장 나눔이 바로 우리를 경건한 행실로 안내하게 될 겁니다.    -CSJ-


Monday, April 11, 2016

생명의 삶 공부 2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현대교회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교회와 작은 교회의 차이가 더 심화되어 작은 교회가 대형교회로 성장하는 현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는 무리하게 성장하려는 노력을 내려놓고 성숙해 가는 교회로 방향을 설정합니다. 중형교회들도 대형교회로 성장해 가기보다는 분립개척을 통해 복음이 필요한 곳에 알맞은 교회를 세우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가 좋다 아니면 대형교회가 좋다라는 토론은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대형교회는 나름대로 감당해야 할 큰 사역들이 있습니다. 또한 작은 교회만이 감당할 수 있는 특수한 사역이 있습니다. 21세기의 성장하는 교회들은 크기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처지에 맞는 사역을 찾고 교회본질을 이루어갈 때 지속적으로 성장과 성숙을 경험합니다.
현대교회는 신약교회가 보여주었던 소그룹 모임을 필요로 합니다. 저희 교회처럼 목장 안에서 활발한 나눔과 섬김이 이루어지고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성령 사역에 민감한 목장이 있어야 합니다. 목장사역은 성도를 성숙하게 만드는 장이 됩니다. 외형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집을 열어 음식을 준비하여 목장식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나눕니다. 내면적으로 목자는 목장 식구들을 위해 매일 20분 이상씩 기도합니다. 목원의 가정사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중보합니다. 목자도 생업이 있지만 영혼을 섬기고 이끄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그렇게 목장을 이끌어 갑니다.
현대교회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선교사를 복음이 필요한 곳에 교회가 없는 곳에 파송하는 선교가 있습니다. 선교적 교회는 모든 성도가 각자의 처한 상황 중에서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는 겁니다. 그것은 영혼구원을 위해 노력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힘씁니다. 목장이 선교적 교회의 원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 목장사역은 선교적 공동체의 본보기 입니다. 목장 식구들과 관계 있는 가족, 친척, 동료가 먼저 전도의 대상자 즉 VIP가 됩니다. 선교적 공동체는 성장하기 위해 전도하지 않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명감에서 전도가 이루어집니다. 목장식구와 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선교해야 할 예루살렘이 됩니다. 이들을 목장에 초대하고 섬기면서 믿음의 공동체 안에 거하도록 도와줍니다.
성장하는 현대교회는 경건한 말씀 훈련이 있습니다. 가정교회의 삶공부는 제자훈련을 돕는 성경공부가 됩니다. 지속적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신앙적 소양을 닦아나가는 훈련이 현대인을 신앙의 공동체에 머물게 합니다. 삶공부의 첫 단계인 생명의 삶은 신앙의 기초를 다지게 돕습니다. 신앙의 기초는 믿음의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여 삶에 적용할 때 일어납니다. 현대인들은 생활에 쫓기면서 살아가는 반면 확고한 진리 위에 서있고 싶은 욕망을 갖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진리 안에 거하면서 급변하는 현대생활 속에서 안정과 평화를 찾고 싶어합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그런 현대인의 쉼터가 되는 충분하고 유익한 신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은혜의 시대, 성령의 시대입니다. 찾으면 더 큰 은혜가 임합니다. -CSJ-


Monday, April 4, 2016

생명의 삶 공부

가정교회는 삶 공부라는 큰 제자훈련의 성경공부 시스템을 가지고 성경적 제자를 양육하는데 집중합니다. 삶 공부의 첫 번째 과정이 곧 생명의 삶공부 입니다. 비신자가 복음을 접하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기 위해서는 그 내면에 해결해야 할 많은 갈등과 의문들이 산재합니다. 그 질문의 내용은 기독신앙을 갖기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궁금증입니다. 그리고 그 궁금증이 해결되고 이해될 때 비로서 성경말씀이 믿어지기 시작하고 믿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VIP 분들이 생명의 삶을 잘 받아들이고 정리하여 스스로 확신하게 되면 어떤 이단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진리 위에 세워지게 될 것 입니다.
우리는 목장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에 올인하는 선교적 교회입니다. 목장은 섬김 안에서 감사의 제목을 나누고 삶을 공유하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중보기도함으로써 믿음의 공동체을 이루는 교회의 기본단위이며 교회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에 VIP가 올 경우 생명의 삶 공부에 초청하여 신앙의 기초를 다지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생명의 삶에서 복음을 이해할 때 예수님을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할 수 있는 동기가 생기게 됩니다.
보통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누구신지, 인간은 누구인지, 죄와 의는 무엇인지, 교회가 무엇인지 등등 기독신앙의 기본적인 원리가 조직신학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자세하게 생명의 삶에 관한 강의를 들으면서 그 내용이 조직신학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교재도 쉽고 도식적으로 서술되어 함께 공부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이미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많은 교회들이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 VIP 분들이 기독신앙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는 증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제목 그대로 VIP 분들에게 기독신앙의 기초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아마 교회를 여러 해 다닌 분들도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될 겁니다. 구원의 확신을 점검하고 하나님이 계시하신 성경을 깊게 공부할 수 있는 틀을 잡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이해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을 어떻게 살아갈 지 깨달을 수 있게 될 겁니다. 저희 교회에 아직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419()부터 13주 과정으로 진행합니다. 이미 고요찬 목사님을 통해 공부하신 분들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공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서로를 격려하셔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라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격주로 치료를 받고 있고 전보다는 더 천천히 약을 주입 받고 있어서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공부를 끝내야, 후에 오게 될 VIP에 집중해서 생명의 삶 공부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주 화요일 7:30에 모여서 저녁식사를 먼저 하고 1시간 30분 정도 진행할 겁니다. 식사준비는 참석자 각각이 돌아가면서 준비하도록 하고 목회 지원비를 이용해 저도 식사준비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우리 믿음을 굳건하게 다지는 유익한 공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