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은 양들이 평화롭게 거하며 풀을 뜯고 목자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편 79편은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라’로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목장에 거하는 생활이 평안한 삶이 됩니다. 가정교회의 소그룹은 하나님의 목장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목자와 목녀가 하나님의 목장을 열고 주의 백성들을 섬깁니다.
하나님의 목장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장은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찾으시는 백성들을 모아 자라나게 하는 처소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혼이 바로 VIP입니다. 목장은 VIP를 초대하여 교회의 지체가 될 때까지 자라나도록 합니다. 마치 볍씨를 모판상자에서 자라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토를 깔고 복토를 덮어 볍씨가 어느 정도 자라면 논에 파종하는 것처럼 목장도 VIP가 교회에 지체가 될 때까지 돌봅니다.
하나님의 목장은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기르도록 해야 합니다. 목자-목녀는 상토가 되고 복토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목원들을 돌볼 수 있도록 섬기는 겁니다. 이사야는 이 원리를 ’네가 땅에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사 땅이 먹을 것을 내며 곡식이 풍성하고 기름지게 하실 것이며 그 날에 네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이사야 30:23)’라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목장에 씨를 뿌리는 것 같이 목원들을 초대합니다. 인위적으로 자라나게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우리의 인도는 늘 부족해서 소경이 소경을 이끄는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장시키고 성숙하게 하실 것을 믿고 맡기고 기다리면 목원들은 자라나게 됩니다.
매주 모이는 목장모임은 때로 어려운 모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목장이 목자-목녀의 목장이 될 때, 내 목장이 될 때 그럴 수 있습니다. 목장 안에 필요한 풀과 나무는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목장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목자-목녀 그리고 목원들의 몫은 목장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도록 맡겨드리고 사랑으로 목원들과 VIP를 섬기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목장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아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목장이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때 임합니까?’라는 질문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성도들의 마음 안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로마서 14장 17절은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목장은 먹고 마시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쳐나야 합니다. 목장 안에서 의의 진리를 나누고 평강의 감사를 나누며 은혜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평강은 은혜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축복입니다. 하나님과 관계, 사람과의 관계가 원활할 때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목장에서 함께 나누며 중보기도하고 기도응답을 확인해 나가는 과정이 희락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역사하는지 기대하고 경험하고 나누는 모습이 있을 때 우리 목장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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