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7, 2016

한국문화를 통한 지역선교

28일이 설날입니다. 한국은 설 귀향을 위해 많은 분들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설날 하면 많은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아이 적에는 설날 음식이 무척이나 먹고 싶기도 했고 좀 커서는 세뱃돈에 관심이 많았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척들이 반가웠습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던 관계가 음식을 준비하며 수다를 떨면서 묵은 정을 풀고 나면 한결 가까워 집니다. 설날 아침 일찍 추모식을 갖고 어른들께 세배한 후 음식을 준비해서 성묘를 가고 오노라면 일년 만에 만나는 친척들도 어느새 다시 가까운 가족이 됩니다. 이 때 쯤 가족놀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윷놀이, 공기놀이, 재기차기, 널뛰기, 팽이돌리기, 자치기, 투호, 굴렁쇠 등 어른 애들 할 것 없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단순한 민속놀이가 가족의 하나됨을 이루고 추억을 쌓게 합니다.
이민생활을 하면서 전통놀이를 체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놀이기구도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같이 놀만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류문화가 전세계에 큰 관심을 끌면서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통놀이를 할 수만 있다면 미국인들에게 어떻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지 소개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미국의 한 교포 저널리스트는 한류(Korean Wave)가 일시적 현상이라면 코리안 쿨(Korean Cool)은 지속될 수 있는 문화현상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한국의 문화는 멋있고 따라 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오래 누리고 싶은 문화라는 겁니다. 20세기를 주도했던 문화가 미국의 문화 즉 어메리칸 쿨이었다면 21세기 문화는 코리안 쿨이 지배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한국문화의 저력을 간파한 통찰력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문화는 평화의 문화, 화해와 일치감을 조성하는 문화, 회복과 미래의 문화입니다. 또한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이 기독교 정신과 잘 일치합니다. 한국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세계선교의 한 축입니다. 한국전통문화와 민족정서가 기독교 신앙과 잘 맞는 부분을 찾아 발전시키면 한국전통문화가 선교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문자가 없는 민족에게 배우기 쉬운 한글을 그 민족문자로 제공하고, 한민족무술인 태권도를 통해 선교하는 것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궁금해합니다.
한류가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좋은 문화만 보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이단종파들이 한류를 틈타 한인들이 거하는 곳에 이단종교를 전파하고 급기야는 현지인들을 포교하는 일들이 벌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코리안 쿨 문화현상을 건강하게 주도해야 합니다. 미주한인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한인사회를 형성했습니다. 교회가 한인사회를 대표하고 결속력을 다져왔습니다. 교회가 한국문화 위에 복음을 덧입혀 전파해야 합니다. 이것이 문화선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맥알렌 IMAS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설날행사에 한국놀이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섬김의 도를 불어넣어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의 기회로 삼기를 기대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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