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29, 2015

가정교회의 성령 사역

구원받은 백성으로 교회의 지체를 이루며 이 땅을 살고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입니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을 초월해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우리 안에 성령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8:9).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주관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강압적으로 하지 않으시고 성도가 자발적으로 성령께 의탁할 때 성도의 삶을 주관합니다. 성도의 몸은 성령의 전이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값으로 우리를 사셨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입니다. 내가 성령의 전임을 깨닫는 것이 거룩한 삶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에서 성령사역은 교회의 사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도신경을 보면 성령 사역의 장은 교회이며 사역의 내용은 성도의 교제가 있고 죄사함과 부활과 영생입니다즉 교회와 구원과 종말이 다 성령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교회의 성례전인 성찬과 세례는 성령님을 체험하는 예식이 됩니다. 성령님의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 사역의 연장이며 체험적이고 행위적이고 특히 교회의 체계 안에서 일어납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모든 사역에 성령께서 간섭하십니다. 성령님은 교회를 통하여 회개와 용서와 구원의 완성을 이루어 나갑니다. 성령께서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완성시킵니다. 승천하신 주님은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라고 부탁하시면서(1:8)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어 말씀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실 성령님을 주셨습니다(28:16-20).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사역이 가정교회의 기초가 됩니다.
성령충만한 설교와 성경공부는 신앙을 회복시키는 촉매제가 됩니다. 성찬과 세례는 죄사함을 받고 그리스도와 한 몸 되어 연합하게 되는 가시적 성령사역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성령사역의 동역자를 세웁니다. 사도들의 안수가 있을 때 성령이 임하게 되는 초대교회의 역사를 봅니다. 성령이 충만한 집사들을 세워 교회를 돌보게 합니다. 가정교회의 목회자는 성령충만하여 기도와 말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도는 성령충만하여 교회를 운영하고 섬기며 일터에서 영혼을 전도하면서 성령님의 사역에 참여합니다. 성령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성장, 성숙하게 하시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 되는 교제를 이루도록 하십니다. 교회는 언약공동체 입니다. 성령님께서 세대를 초월하여 공동체를 연결하고 돈독하게 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가정교회는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가 있도록 성도를 이끕니다. 또 성도들 사이에 온전한 교제가 있도록 촉구합니다. 더 나아가 세상의 불신자들과 교제하도록 격려합니다. 성도의 교제는 교회를 표현하는 다른 말입니다. 가정교회는 특별히 불신자들과 교제하는 목장을 통해 영혼구원에 전념합니다. 성도의 교제는 거룩함에 참여하는 겁니다. 즉 성례전 입니다. 불신자들이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하는 자체가 성령님의 구원사역입니다. 가정교회의 성령사역은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신약교회 정신에서 비롯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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