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19, 2015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

삶의 항해를 시작하면서 인생은 늘 불안한 여정을 맞는다. 앞날을 예측해 보지만 우리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지만 의식주가 해결되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광야로 나아가는 출발은 어둠 속을 걷는 것과 같았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한다. 이런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은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14:13)’고 하신다.
하나님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씀하신다이것은 미래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닌 것을 우리는 안다.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서둘러 준비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우리의 미래를 맡기는 마음가짐을 하나님은 요구하신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의 정직한 마음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나아가려는 중심을 기대하신다
로봇다리 세진이로 통하는 세진이의 간증이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릴 수 있는 지에 대한 지혜를 준다. 세진이는 두 다리가 없는 장애자이다그러나 정상적인 시험과정을 거쳐 대학의 스포츠경영학과에 입학하여 수업을 받고 있다.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특권을 거부하고 정상인과 경쟁하여 자기의 삶을 개척하고 있다.  장애인 올림픽이 아니라 일반선수들이 참가하는 브라질 올림픽에 나가려고 준비 중이다. 장애인이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세진이는 처음부터 이 꿈을 목표로 살아온 것이 아니었다. 친구들이 피노키오라고 놀리는 것이 싫어서 걸음을 연습한 후 걷게 되었고 강한 아들을 기대하는 엄마가 물속에 집어넣자 세진이는 살기 위해서 수영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 후부터 안 해요, 못해요, 싫어요라는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인 말로 바꿀 수 있었다. ‘병신, 재수없어, 넌 못할 거야라는 조소에서 너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아이야, 넌 할 수 있어라는 격려로 사람들은 변해갔다. 하나님은 지금의 역경을 이겨낼 때 좀 더 높은 목표를 기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변화시키고 우리를 이끄신다. 미래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한 발을 내디딜 때 걷게 되고 뛰게도 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이렇게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한다면 현재의 어려움이 하나님의 섭리로 일어나고 있음을 자각하고 확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불평과 불신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피할 길을 주시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신다(고전10:13).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답답한 일이 있을 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 현재 주어진 어려움을 이겨낼 때 한 단계 우리를 높이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은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을 찾는 우리를 만나주신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때 하나님은 모든 선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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