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0, 2015

시작은 언제나 새롭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부지런히 집을 떠나는 아이들을 봅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교실에 들어가야만 하는 규칙이 학교생활의 시작입니다. 시작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무슨 일이고 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어떤 이는 다 준비가 되야 시작합니다.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상황에 떠밀려서 시작하게 되죠. 어떤 이는 시작이 쉽습니다. 일단 시작을 하고 그 다음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나갑니다. 어쨌거나 시작은 항상 설레면서 기쁩니다. 뭔가 하기로 했다는, 뭔가 하고 있다는 마음이 스스로에게 자존감을 갖게 합니다.
맥알렌에 또 하나의 교회가 시작되면서 하나님은 얼마나 기쁘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다른 교회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영혼이 있기 때문에 교회를 세우셨다고 믿습니다. 저는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항상 좋은 역사라고 믿습니다세계선교교회의 시작을 생각해 보면 어려움 중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많은 고충이 있었을 겁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까 설렘이 있었을 것 입니다. 가정교회를 세우기로 결정하고 공동체를 세워오다가 이어진 목회자의 빈자리가 무척이나 힘든 때였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럴 때에도 목회자의 빈자리를 기도와 사랑으로 메워갔던 신앙의 깊이가 존경스럽고 부러웠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시고 성실하신 분임을 믿습니다. 우리의 잘못과 실수로 어긋난 일도 바로 잡으시고 늘 옳은 길, 좋은 길로 인도하시지요. 그래서 그리스도인에게 시작은 즐겁습니다.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는 두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신실한 인도를 더 믿기 때문에 새로움에 도전하는 일이 기쁩니다약하고 부족한 목회자를 동역자로 임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직책으로 알고 충성으로 교회를 섬기려 합니다. 저는 교회가 구원의 방주인 것을 믿습니다. 세계선교교회 공동체의 선장으로서 귀한 직책을 늘 감사함으로 감당하려고 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고,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 앞길 인도하시니 오늘의 시작이 두렵지 않습니다함께 시작하는 성도님들이 있어 더욱 힘이 납니다.
우리는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가정교회 사역에 전념합니다. 초대교회에 일어났던 부흥의 역사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의 삶의 현장에 동일하게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초대교회의 부흥은 교회의 성장을 목표로 하지 않았습니다복음의 역사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며 제자삼아 가르치고 협력하여 또 다른 영혼을 살리기 위해 전도자를 파송되는 순환과정이 초대교회에서 일어났던 부흥의 역사입니다. 이 역사는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성령님이 역사할 수 있도록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충만해야 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복음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성령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해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며 중보할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가정에 있든지 학교, 직장, 비즈니스 현장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음사역으로 이끄십니다. 그 부르심에 순종할 때 가정과 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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