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2, 2018

성경읽기와 성령충만


이번 주일은 성령강림절 혹은 오순절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후 50일째 되는 날로 신약교회 시대 때 이 날 모인 사도와 제자들이 성령강림을 체험합니다. 성령세례가 이루어진 날 입니다. 또 이 날은 교회의 생일과도 같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를 시작하시고 교회를 완성시켜 갑니다. 오순절은 5를 의미하는 헬라어 펜타에서 유래되어 펜타코스트(Pentecost)라고 합니다. 오순절 교단 교회들은 성령님의 역사를 강조합니다. 출애굽기 19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지 50일이 되는 날에 율법을 주십니다. 성령강림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은 성도 각자에게 임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연약한 신앙을 강건하게 세웁니다. 성령님이 임하기전 제자들은 부활의 증인으로 활동하지 못했지만 성령강림이 있은 후에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며 비신자들을 구원하는 사역에 전념하여 교회를 세우고 교회의 부흥을 이룩합니다. 성령님은 성도의 내면에 거하시면서 죄성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갈 수 있도록 이끄십니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지만 성경을 깨닫고 믿어지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성도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조명하셔서 깨닫고 감동받고 믿어지게 하시고 결단하게 합니다. 성령님은 인격적으로 성도에게 작용하셔서 기록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도록 합니다. 성령님과 말씀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성도를 온전하게 만듭니다.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하나님 말씀 즉 복음을 듣고 성령의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고넬료의 온 가족이 구원을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님은 검으로 작용합니다. 에베소서 6장은 성령의 검이라고 표현합니다. 검은 공격용입니다. 악마를 대적하는 무기로 성령의 검을 쓸 수 있습니다. 성령의 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는 곧 악마를 대적하기 위함 입니다. 악마와 대적할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성령님과 하나님 말씀은 하나로 작용합니다. 성경을 사람의 사사로운 생각이나 의견으로 사용하면 악마와 대적할 수 없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지고 악마를 대적하는 검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조명하심에 의지하야 성경을 읽고 배워야 합니다. 겸손하게 성경을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다릴 때 악마를 이기는 능력이 말씀으로부터 옵니다. 
교회는 성령님의 사역장 입니다. 교회의 탄생과 부흥은 성령님의 사역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세상의 부조리와 타락한 문화가 교회에 침투하여 교회의 순전함이 오염되고 있는 현세대에 성령님은 교회를 깨끗하게 하시고 성도를 거룩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칼빈은 교회의 정화는 성령님에 의해 성취된다고 하였습니다. 성령님만이 교회를 회복시켜 이 땅을 고치는 사역을 이루십니다. 교회는 말씀을 읽고 배우고 실천하여 성령충만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6월부터 90일 동안 성경을 통독하려고 합니다. 성령님께서 말씀을 이해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삶에 능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성경통독을 할 수 있도록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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