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영성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20세기 과학기술 문화가 번성하면 종교의 세력은 약화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종교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현재 향유하고 있는 많은 직업군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류 업무나 기술 업무는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세대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무조건 좋은 대학에 보내면 그 장래가 희망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혹 있습니다. 미래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현재 안정적이고 수입이 높고 승진이 보장되는 직업이 10년, 2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되어 직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입사해서 평생을 회사생활 하다가 연금 받고 은퇴하는 직장생활을 다음세대에게 기대하는 것은 구시대적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다음세대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을 여러가지 해 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지적인 업무를 너무 잘 합니다. 방대한 지식을 데이터베이스로 가지고 있어서 인공지능은 사람의 기억력과 정보력을 뛰어 넘습니다. 또 인공지능은 감정적인 업무도 잘 합니다. 사람의 감정, 기분을 파악하여 감성을 좋게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감정업무를 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감정업무를 해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지성과 감성의 기능을 구사하여 업무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직종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다음세대는 지성, 감성말고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영성입니다.
영성은 지성과 감성을 모두 아우르고 지성과 감성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영성의 다음세대가 미래를 책임집니다. 그럼 영성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성경에는 영성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른 종교에서도 영성이라는 말을 씁니다. 이슬람 영성, 불교 영성, 뉴에이지 영성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 성경적 영성, 기독 영성이라고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성은 다른 차원의 세계를 추구합니다. 일반인은 우주의 힘이나 인간 내면세계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근원에서 영성을 찾습니다. 득도하여 자신을 신과 같이 되게 하는 노력을 함으로써 영성을 추구합니다.
성경적 영성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영성을 형성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예수님의 행적을 따르며 내 안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순종할 때 성경적 영성, 기독 영성이 세워집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어 주셨는데 그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우주와 자연 속에 하나님의 속성이 포함되어 계시 되었습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미래 계획과 예수님의 구원, 하나님 나라의 모습과 초청에 대해 계시 하였습니다. 다음세대는 학문을 통해 세상의 원리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영원한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계시를 직접적으로 성경에서 배웁니다. 그래서 성경말씀을 정기적으로 통독하고 암송하고 쓰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 습관이 미래의 영성을 위해 다음세대에게 필요합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