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9, 2018

성경읽기와 미래영성


21세기는 영성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20세기 과학기술 문화가 번성하면 종교의 세력은 약화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종교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현재 향유하고 있는 많은 직업군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류 업무나 기술 업무는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세대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무조건 좋은 대학에 보내면 그 장래가 희망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혹 있습니다. 미래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현재 안정적이고 수입이 높고 승진이 보장되는 직업이 10, 2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되어 직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입사해서 평생을 회사생활 하다가 연금 받고 은퇴하는 직장생활을 다음세대에게 기대하는 것은 구시대적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다음세대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을 여러가지 해 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지적인 업무를 너무 잘 합니다. 방대한 지식을 데이터베이스로 가지고 있어서 인공지능은 사람의 기억력과 정보력을 뛰어 넘습니다.  또 인공지능은 감정적인 업무도 잘 합니다. 사람의 감정, 기분을 파악하여 감성을 좋게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감정업무를 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감정업무를 해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지성과 감성의 기능을 구사하여 업무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직종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다음세대는 지성, 감성말고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영성입니다.
영성은 지성과 감성을 모두 아우르고 지성과 감성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영성의 다음세대가 미래를 책임집니다. 그럼 영성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성경에는 영성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른 종교에서도 영성이라는 말을 씁니다. 이슬람 영성, 불교 영성, 뉴에이지 영성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 성경적 영성, 기독 영성이라고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성은 다른 차원의 세계를 추구합니다. 일반인은 우주의 힘이나 인간 내면세계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근원에서 영성을 찾습니다. 득도하여 자신을 신과 같이 되게 하는 노력을 함으로써 영성을 추구합니다.
성경적 영성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영성을 형성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예수님의 행적을 따르며 내 안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순종할 때 성경적 영성, 기독 영성이 세워집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어 주셨는데 그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우주와 자연 속에 하나님의 속성이 포함되어 계시 되었습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미래 계획과 예수님의 구원, 하나님 나라의 모습과 초청에 대해 계시 하였습니다. 다음세대는 학문을 통해 세상의 원리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영원한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계시를 직접적으로 성경에서 배웁니다. 그래서 성경말씀을 정기적으로 통독하고 암송하고 쓰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 습관이 미래의 영성을 위해 다음세대에게 필요합니다.   -CSJ-


Tuesday, May 22, 2018

성경읽기와 성령충만


이번 주일은 성령강림절 혹은 오순절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후 50일째 되는 날로 신약교회 시대 때 이 날 모인 사도와 제자들이 성령강림을 체험합니다. 성령세례가 이루어진 날 입니다. 또 이 날은 교회의 생일과도 같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를 시작하시고 교회를 완성시켜 갑니다. 오순절은 5를 의미하는 헬라어 펜타에서 유래되어 펜타코스트(Pentecost)라고 합니다. 오순절 교단 교회들은 성령님의 역사를 강조합니다. 출애굽기 19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지 50일이 되는 날에 율법을 주십니다. 성령강림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은 성도 각자에게 임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연약한 신앙을 강건하게 세웁니다. 성령님이 임하기전 제자들은 부활의 증인으로 활동하지 못했지만 성령강림이 있은 후에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며 비신자들을 구원하는 사역에 전념하여 교회를 세우고 교회의 부흥을 이룩합니다. 성령님은 성도의 내면에 거하시면서 죄성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갈 수 있도록 이끄십니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지만 성경을 깨닫고 믿어지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성도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조명하셔서 깨닫고 감동받고 믿어지게 하시고 결단하게 합니다. 성령님은 인격적으로 성도에게 작용하셔서 기록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도록 합니다. 성령님과 말씀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성도를 온전하게 만듭니다.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하나님 말씀 즉 복음을 듣고 성령의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고넬료의 온 가족이 구원을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님은 검으로 작용합니다. 에베소서 6장은 성령의 검이라고 표현합니다. 검은 공격용입니다. 악마를 대적하는 무기로 성령의 검을 쓸 수 있습니다. 성령의 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는 곧 악마를 대적하기 위함 입니다. 악마와 대적할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성령님과 하나님 말씀은 하나로 작용합니다. 성경을 사람의 사사로운 생각이나 의견으로 사용하면 악마와 대적할 수 없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지고 악마를 대적하는 검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조명하심에 의지하야 성경을 읽고 배워야 합니다. 겸손하게 성경을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다릴 때 악마를 이기는 능력이 말씀으로부터 옵니다. 
교회는 성령님의 사역장 입니다. 교회의 탄생과 부흥은 성령님의 사역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세상의 부조리와 타락한 문화가 교회에 침투하여 교회의 순전함이 오염되고 있는 현세대에 성령님은 교회를 깨끗하게 하시고 성도를 거룩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칼빈은 교회의 정화는 성령님에 의해 성취된다고 하였습니다. 성령님만이 교회를 회복시켜 이 땅을 고치는 사역을 이루십니다. 교회는 말씀을 읽고 배우고 실천하여 성령충만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6월부터 90일 동안 성경을 통독하려고 합니다. 성령님께서 말씀을 이해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삶에 능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성경통독을 할 수 있도록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CSJ-


Monday, May 7, 2018

가정 전도


5월은 가족의 달입니다. 한국교회는 5월 첫째 주를 어린이 주일로 지킵니다. 둘째 주를 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 다음세대를 기대하고 어버이를 감사하는 계절입니다. 모든 사람은 한 가족의 일원입니다. 가족공동체는 사회의 기본 단위입니다. 가족이 모여서 지역사회가 되고 사회가 확대되어 민족이 됩니다.  가족이 신앙 안에 바로 서야 사회가 바뀌고 민족이 바로 섭니다.
한 가정이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 신앙의 가족이 되면 좋겠지만 많은 가정들이 그렇지 못한 것을 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이루어진 신령한 가족 공동체입니다. 온 가족이 교회의 일원이 되어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동역자가 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부부 중 아내만 교회의 지체가 된 가정이 많습니다. 고린도전서 7:14에서는 이런 가정을 가리켜 먼저 믿은 아내 혹은 남편이 전도자가 되라고 가르칩니다. (고전 7:14)믿지 않는 남편은 그의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해지고, 믿지 않는 아내는 그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해졌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자녀도 깨끗하지 못할 것인데, 이제 그들은 거룩합니다.
먼저 믿은 남편
, 아내를 통해 믿지 않는 배우자가 거룩해 집니다. 구원받게 할 뿐만 아니라 거룩하게 합니다.
가족을 전도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나를 잘 알고 있는 가족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동안 실수하고 잘못했던 모든 것을 보고 경험한 가족들에게 어떻게 전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가정교회로서의 섬김과 제자로서 경건의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말 그대로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입니다. 목장으로 모여서 찬양하고 설교를 적용하고 삶을 나누고 중보기도하는 일련의 모임을 통해 경건의 훈련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목장에 비신자 배우자를 지속적으로 초청해야 합니다. 영적인 가족들이 어떻게 삶을 나누고 섬기는 지를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의 문제를 놓고 중보기도하는 열심을 경험하게 하고 가정의 기도제목이 이루어져 문제가 해결되는 기적을 체험해야 합니다. 가정교회의 목장이 가정을 전도 공동체로 만듭니다.
비신자 배우자를 교회로 데리고 오려고만 하면 전도가 안 됩니다. 목장을 통해 가정에서 모이는 작은 교회를 경험하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개인의 삶에 개입하시고 역사하시는 지 보여주고 경험하도록 해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어떤 생활로 나타나는지 듣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목장에서의 나눔은 정직해야 합니다. 부부의 문제가 있는데 숨기고 가장해서 나누면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녀의 어려움이 있는데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을 나눠서는 안 됩니다. 자녀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목장에서 나누고 중보기도를 요청해야 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셔서 자녀를 회복시킵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주인은 부부가 아닙니다.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가정의 가장으로 모시고 살면 하나님이 모든 가정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영원한 아바 아버지가 됩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