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6, 2018

교회의 문화와 가정교회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대가를 치르시고 이 땅에 세우신 하나님 나라의 물질적 영적 대표 기관입니다. 오직 교회만이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몸으로 세워져야 할 교회는 여전히 죄성을 지니고 있는 인간들에 의해 유지되기 때문에 불완전합니다. 이 세상에 있으면서 악마의 공격을 받고 유혹에 빠져 세상 문화에 젖어 들기도 합니다.
교회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선한 문화가 세상으로 흘러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교회가 세상의 문화를 이끌고 나아가야 하지만 실상은 그러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문화 속에 있지만 세상의 문화와 구별되어 그 위에 존재하는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노아의 방주는 홍수 속에서도 가라앉지 않고 떠 있을 때 새생명의 역사를 시작하는 근원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 방주와 유사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구원의 방주라고도 합니다. 방주로서 교회는 노아의 가족 8명만 태웠지만 이제는 문화사역을 통해 구원받아야 할 이 땅의 모든 민족을 실어야 합니다.
바울은 교회 공동체를 가리켜 건축되어져 가는 집이라고 설명합니다. 교회는 완전히 지워진 집이 아니라 건축 중에 있는 건물입니다. 그래서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복음으로 영혼들을 초청하고 말씀과 성령으로 가르쳐 제자를 삼아야 합니다. 완전한 교회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이루어질 것 입니다. 만들어져 가는 제자들이 세운 교회가 이 땅의 교회입니다. 아직은 성화의 단계, 성결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 있는 제자로서 한 몸이 되어 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정교회는 새로운 교회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신약 교회에서 추구했던 교회의 순수성과 목적을 다시 회복하려는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목자와 목녀가 가정교회의 목회자가 되어 비신자들을 초청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 갑니다. 제자훈련이 교회의 성경공부 프로그램에 제한되지 않고 목장에서 목자와 목녀의 생활을 통해 따르게 하는 삶 공부입니다. 목자와 목녀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겸손과 희생, 섬김의 삶을 목장에서 재현 합니다. 목자의 가정이 보여준 헌신과 영혼사랑을 보고 다음 가정이 목장을 세워 분가합니다. 그리고 비신자들을 목장에 초대하여 성도의 생활을 체험하고 경험하도록 합니다. 가정교회의 목장사역은 여느 교회처럼 지워져 가는 교회의 한 과정입니다. 완전하지 않지만 신약교회가 보여준 섬김의 원리와 신약교회의 문화를 회복하려고 노력합니다.
몇몇 가정의 남편과 아내가 함께 목장에 모여 식사를 하고, 찬양하고 감사의 제목을 통해 삶을 나누며, 가정과 직장에서의 어려움을 놓고 중보기도 합니다. 목장사역은 교회 자체이면서 교회의 한 부분입니다. 마치 한 개체 속 안으로 들어가면 똑같은 모양이 계속 나오는 프렉탈처럼 목장은 개 교회로, 연합교회로 모입니다. 주일연합예배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은 모든 목장이 교회로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인도하는 등대이고 나침반입니다. 목자와 목녀는 빛을 따라 목장이라는 구원방주를 이끕니다. 가정교회의 목장문화는 섬김을 실천함으로 지워져 가는 신약교회의 구원사역 문화입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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