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5, 2019

믿음의 삶 공부


삶 공부는 가정교회 세 기둥 사역 중 지성 부분을 담당하는 중요한 성경공부 과정입니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생활을 합니다. 이 구원은 단 한 번에 이루어지지만 완전한 구원은 아닙니다. 완전한 구원은 성화에 이르는 구원입니다. 성화는 신자의 전 삶을 통해 이루어가야 할 여정입니다. 혹자는 예수님을 믿고 죄를 회개해 본적이 있다는 것만으로 구원을 확신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오해해서 생긴 일입니다. 구원은 자신이 구원을 확신해서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한 몸을 이루지도 않고 예배하지도 않으며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해서 스스로 구원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믿음의 삶 공부는 구원받은 신자가 어떻게 믿음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는 지 그 과정을 집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구원받은 이후에 어떤 세계관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과 내 계획을 어떻게 분별하여 세워가야 하는지, 성령님은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으시고 함께 하시는 지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여 값진 사역에 참여하지 못하는 신자들은 믿음의 삶공부를 통해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재능과 은사를 어떻게 사용할 지 배우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 하나님의 능력을 일상의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내야 할 지를 깨닫게 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깨달어야 합니다. 신자는 더 큰 믿음 갖기 위해 말씀을 사모하고 성령의 음성 듣기를 훈련해야 합니다. 내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고집이고 완악함 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 지 알아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신이 서면 이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크고 분명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고집이 안개가 되어 하나님의 계획은 불분명하게 보입니다. 옛 사람의 자아가 완전히 제거되어 새사람으로 거듭나야만 하나님의 계획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실패하고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예배에 대한 감격이 없고, 기도에 대한 확신이 없고, 찬양에 대한 기쁨이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 같고 신뢰할 수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초조하고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내린 결정이 실패할까 봐, 하고 있는 노력이 헛되게 될까 두렵기만 한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보통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요나가 배 밑창에 숨어 잠들었던 것처럼 무기력하게 자신이 쌓아 놓은 아지트에 숨어 그저 숨만 쉬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니느웨로 가서 전도하라고 하는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을 순종하지 않은 데서 오는 불안감 때문에 그렇게 숨어있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자신 없음이나 약함을 미리 아시고 계획을 세우십니다. 믿음의 삶은 그런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고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심을 믿고 따르는 삶입니다. -CSJ-


Wednesday, February 20, 2019

마음력, 산소일기


마음에도 힘이 있을까? 신경정신과 우종민 교수는 마음에도 힘이 있다고 보고 마음력이라는 책을 썼다. 근육의 힘을 일컬을 때 근력, 정신의 힘을 지칭할 때 정신력이라고 하는 것처럼 마음의 힘을 마음력이라고 했다.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지쳐도 금방 회복된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도 바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온다. 평상시 균형 잡힌 식생활, 숙면, 지속적인 운동과 긍정적인 사고 등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만든다. 그럼 마음은 어떻게 관리해야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고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을까? 그래서 우종민 교수는 멘탈 피트니스 Mental Fitness를 도입하여 마음의 힘을 기르도록 가르치고 있다. 멘탈 지수를 만들어서 자기의 마음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자각하고 마음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 한 방법으로 산소일기를 권한다. 산소일기는 세가지 일을 찾고 적는 것이다. 첫째, 하루 동안 기분 좋았던 세가지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적어본다. 둘째는 하루 동안 감사했던 사람, 일을 적는다. 셋째는 하루 동안 내 재능을 잘 발휘한 일 세가지를 적어본다. 산소일기는 목장에서 나누는 감사의 제목, 은혜의 고백과 같다. 매일 매일 산소일기를 쓰면서 목장에서 나눌 감사의 제목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같은 맥락으로 마음을 보면 마음에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마음운동과 마음관리가 필요하다. 마음이 중요한 이유는 마음이 상하면 아무리 이성적으로 감성적으로 용납이 되어도 회복이 안되기 때문이다. 마음이 상처를 입으면 스트레스가 되어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이고 관계적이다. 자신과의 관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세상 일과의 관계를 균형있게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스스로를 존귀하게 생각하고 자신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마음을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요소는 분노이다. 자기 자신을 파괴하고 인간관계를 깨뜨린다. 분노조절에 실패하면 먼저 자신의 신체를 학대한다. 폭음, 폭식, 약물 남용 등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타인에게 분노를 표출할 때는 폭언, 폭력을 행사하게 된다. 분노를 다스리고 건강하게 표출하며 해결하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성경에서 요셉은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그리고 노예로 팔았던 형들과 재회하면서 분노를 발산하지 않았다. 보디발의 아내가 거짓 고발할 때도 요셉은 분노하지 않았다. 감옥에서 꿈을 해몽해 준 후 관직으로 복귀한 관원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원망하지 않았다. 요셉은 임종하는 아버지 야곱이 자신의 아들을 축복할 때 장자의 축복을 동생하게 하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못마땅했다. 그러나 야곱의 뜻을 따라 순종했다. 요셉에게는 반드시 이래야 한다는 머스트 must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반드시, 절대적으로 자신의 뜻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틀어졌을 때 분노를 느낀다. 자신의 생각과 또 기대와는 다르게 타인이 반응하고 행동할 때 분노를 갖는다. 심지어 하나님에게도 같은 분노를 갖는다. 가인이 그랬다.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는 하나님에게 분노를 느끼고 이를 다스리지 못하고 동생 아벨을 돌로 쳐서 죽인다. 분노는 인간의 죄성에서 비롯된 완악함의 모습이다. 산소일기를 적으면서 하나님께서 감사의 일들을 얼마나 많이 주시는 지 깨달어 보자. -CSJ-


Tuesday, February 12, 2019

사경회 강사 추기성 선교사, 소명


사경회와 부흥회는 한국교회 부흥에 크게 기여한 영적 집회입니다. 사경회가 말씀의 지성 영역을 활용한 집회라면 부흥회는 감성적 집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경회는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집회로 교회의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외적 성장보다는 내적 성장에 관심을 둔 말씀 집회였습니다.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사경회는 성경을 관주로 찾아가면서 말씀을 깊게 넓게 배울 수 있는 집회였습니다. 3일에서 한 주 혹은 한 달 동안 사경회가 열렸습니다. 한 교회에서 사경회가 열리면 인근 교회에서 함께 참여했고, 주최교회는 음식과 잠자리까지 준비하며 사경회의 은혜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초기 한국교회에서는 교회를 옮겨 다니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반면 부흥회는 심령부흥회가 되어 신앙 간증과 말씀의 적용을 통해 회심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뜨겁게 통성 기도하고 구속 찬양을 북을 치면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전도부흥회는 믿지 않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그들에게 원초적 복음을 제시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며 구원의 소식을 듣고 구원을 확신하게 하는 초청 집회입니다.
3월 첫째 주에 있을 브라가 말씀 사경회의 강사는 추기성 선교사님 입니다. 추기성 선교사는 1999년 멕시코에 도착하여 지역을 답사하고 언어를 배우면서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주님의 교회를 개척하여 멕시코 현지인들을 신실한 제자로 또 헌신된 목자로 양육하는 가정교회 목장 목회를 진행중입니다. 더 나아가 페루 리마에 있는 요한교회와 협력하여 남미 현지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추 선교사님은 멕시코의 원주민 인디언 사역 감당하기를 원했지만 개척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사역하고 있는 과달라하라시 인근의 사포판에서 멕시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가정교회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어른 목장 2, 싱글 목장 1개의 목장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120여명이 함께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부흥회 기간에 가정교회 목장사역에 대한 성경적 원리를 기초로 선교지에서도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영혼구원, 제자양육의 사역을 말씀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가나 소명 아래에서 살아갑니다. 소명은 임금의 부름을 받은 신하의 직무를 가리킵니다. 부르는 자의 권위가 너무 크기 때문에 거역할 수 없는 책임입니다. 소명 콜링calling은 사명 미션mission과 함께 이루어집니다. 소명이 부르심이라면 사명은 책임과 직무입니다. 소명을 받은 자는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헬라어로 교회를 에클레시아(Ekklesia)라고 합니다. ‘불러내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불러내어 의인 삼아 주시고 성도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구원의 공동체로 부르신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각자의 부르심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소명을 성경적으로 정의하고 지혜롭게 선교적 사역을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선교적 소명은 목사가 되거나 선교사가 되는 것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소원을 따라 선교적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을 무관심하지 말고, 죄에 물들어 있는 이 세상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이 선교적 사명의 시작입니다. -CSJ-


Tuesday, February 5, 2019

중국목장 김은헤 선교사 중보기도


중국 목장의 김은혜 선교사님은 제가 섬기던 교회에서 만난 전도사님으로 풀러신대원에서 선교신학 석사과정을 마친 분입니다. 교회를 처음 방문하는 새신자들이 어떻게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해서 석사논문을 마쳤습니다. 연구를 위해 교인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셨는데 함께 섬기던 교회의 질적 부흥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집이 멀어서 전도사님 댁에서 모인 적은 없지만 목장모임을 가질 때면 먼저 그 집에 가서 직접 음식을 준비하시곤 했습니다. 사랑이 많으시고 섬기기를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학교를 마치고는 엘에이에서 한인 홈리스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저택을 구입하고 그들을 돌보는 선교단체에서 사역하셨습니다. 푸드뱅크를 같이 운영하면서 엘에이 시내를 돌며 유통기간이 임박한 음식을 수거해서 홈리스들에게 제공하는 사역도 함께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채소, 야채 등을 도네이션 받아서 영세 한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구제사역도 같이 하셨습니다. 저는 이 사역에 짧은 시간 동안 동참 하면서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정기 간행물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담임목회지가 정해지면서 맥알렌으로 오는 날 가족들과 함께 엘에이에서 함께 만나 식사하고 담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김은혜 선교사님의 사역은 이렇듯 약하고 소외당하고 생활능력이 없는 분들을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후에 엘에이에 차이나 타운에서 조선족 여성, 중국 여성들과 교제하시면서 여성 사역에 관심을 갖고 중국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셨습니다. 지금은 첫째 딸 에스더가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위절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세 손녀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오셨습니다. 수술 후에도 항암치료가 또 시작되기 때문에 치료기간만 1년 정도가 걸립니다.
선교는 복음을 믿는 사람을 보내어 믿지 않는 사람을 살리는 사역입니다. 내가 가든지 다른 헌신된 사람을 보내는 사역이 선교입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복음 전도자, 선교사로 살아야 합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이 동기가 됩니다. 자신의 의지나 결단으로 선교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선교 파송을 받기 위해 후원자를 모집하면서 선교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루어질 수 없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후원해줄 것 같은 신자, 교회는 거절하고 오히려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는 분들이 선교를 위해 재정으로 기도로 후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렇듯 선교는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며, 하나님의 선교가 사람보다 더 앞서기 때문에 은혜로 알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선교할 수 있도록 이끄십니다.
우리 교회가 세계선교교회입니다. 세계를 선교하는 교회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 파송되어 있는 선교사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것으로 동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중보하는 기도를 통해 선교의 영역을 확장 시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시선을 붙잡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선교하기 원한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세계를 품에 안고 기도하는 사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목장에 연결되어 있는 선교사님들의 선교편지를 보고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중보기도가 시작되면 우리는 이미 선교에 동참하고 있는 겁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