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0, 2018

신앙의 1세대


보통 세대는 30년 주기로 형성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15년에서 20년으로 세대주기가 짧아지고 있습니다. 가계의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라고 지칭합니다. 1세대는 아버지 대입니다. 위로 할아버지가 선대 2세대가 되고 아래로 자녀가 후대 2세대가 됩니다. 세대는 종적으로 즉 수직적으로 형성되면서 동시에 횡적으로도 수평적으로 형성됩니다. 1세대의 형제들이 수평적으로 세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족보는 종과 횡의 계보가 같이 나타납니다.
구약시대에 세대는 신앙의 계보를 이어가는 중요한 틀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신앙의 세대는 믿음의 유산을 가계의 기업으로 이어갑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번성의 축복을 주시고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언약의 자녀 이삭이 탄생하기 전에 사라의 몸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생산합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신앙의 계보가 수평적으로 확산되어 이스마엘과 이삭에게 계승됩니다. 현대에 와서 이스마엘은 이슬람교로 이삭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조상이 됩니다. 하나님은 구속사의 흐름 속에 신앙의 계보가 이삭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믿음의 1세대인 아브라함은 유대교, 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 믿음의 조상입니다.
믿음의 1세대가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지만 성경은 아브라함의 실수를 보여줍니다. 아내 사라의 미모 때문에 생길 불상사를 피해보려고 누이라고 거짓말합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이삭도 같은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의 손자 야곱은 형에게 장자의 권한을 죽 한그릇으로 사고 연로하여 눈이 어두운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챕니다. 어떻게 보면 부족하기 짝이 없는 평범한 가족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을 보시고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시고 약속하신 모든 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조카 롯을 돌보고 권리를 양보하며 심판에서 벗어나기를 중보하고 위험으로부터 롯을 구출해 내는 아브라함의 용기를 보셨고 부지 중에 천사를 대접하는 순수한 섬김을 보셨습니다.
현대에도 계속해서 각 가정에 믿음의 1세대가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 가정사를 살펴보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작은 어머니께서 비신자 VIP였던 작은 아버지와 결혼하신 후에 가족 전도를 시작하셨고 그 열매로 온 가족이 구원받는 일이 일어났고 제가 목사가 되었습니다. 믿음의 1세대는 믿음의 씻을 뿌리고 심고 거두기 위해 감당하는 고초와 수고가 있습니다. 변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중보기도하고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부당함에도 참고 견디야 합니다. 다음 세대에게 본이 되기 위해 절제하고 선을 행하고 경건의 생활을 지켜야 합니다. 물론 믿음의 1세대가 다음세대를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음세대를 하나님께 의탁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고 인도하시면 믿음의 계보는 세대를 거듭해서 이어져 갑니다. 지금도 믿음의 1세대의 탄생됩니다. VIP가 믿음의 생활을 시작하면 바로 그가 믿음의 1세대가 되는 겁니다. 소천하신 이성준 형제님께서 바로 믿음의 1세대였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아브라함과 같이 이성준 형제님은 이곳으로 오시면서 믿음의 계보를 시작하셨습니다. -CSJ-


Monday, November 12, 2018

감사의 달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서 특별히 감사의 제목을 찾게 됩니다. 그동안 감사한 분들을 생각하면서 성탄절 기간 때 카드를 보내듯이 감사의 카드를 적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자녀들을 가르쳐 주고 돌봐 준 교사에게 감사카드에 작은 선물을 동봉해서 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민생활을 시작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때가 고국의 명절날이었습니다. 고국에 있을 때에는 친척들이 모여서 음식을 준비하고 담소하면서 명절을 보냈지만 이민생활에서는 가족만 덩그러니 있으니까 한동안 우울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신학교 교수 부부는 추수감사절 때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식사를 대접합니다. 두 분 다 남미 1.5세로 성장했는데 명절을 홀로 보내는 가정에 대한 쓸쓸한 마음을 보셨던 것 같습니다. 초대하는 당일에만 100명 정도가 오니까 대단한 많은 음식을 준비하시고 정성껏 섬기는 부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감사의 섬김은 은혜를 깨닫는 성도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감사의 표현을 섬김으로 드러냅니다. 돌이켜보면 현재의 우리 모습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이루어지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약시대 때 감사의 뜻으로 드리는 제사는 화목제사 입니다. 화목제사로 드린 고기는 그날로 먹어야 했습니다. 감사의 제사로 하나님께 드린 후에 함께 한 사람들과 감사의 축제를 열라는 의미입니다. 역대하 5:13에 보면 하나님께 나팔을 불고 노래하며 한 목소리로 찬양과 감사를 드렸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노래를 부르며 찬양으로 드립니다. 감사의 노래를 소리 높여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시편 기자는 감사하라고 명령합니다. 감사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마음의 표현입니다. 한 해 동안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과 함께 고마웠던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감사의 카드와 작은 선물을 나눌 수 있으면 그것이 감사의 제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는 모습은 교만입니다. 역대하 32:25에 보면 히스기야 왕이 마음이 교만하여 받은 바 은혜에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교만하여 감사를 모르는 히스기야의 모습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렀고 백성들은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됩니다. 맞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감사를 모릅니다. 자기의 계획과 노력으로 현재까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가 한 일은 기억하는데 하나님께서 환경을 움직이시고 조건을 맞춰 주신 거대한 일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자신이 운전해서 간 일은 기억하고 감사하는데 옆에서 돌진하는 트럭을 피하게 하시고 떨어지는 장애물을 막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감사하지 못합니다. 보편적으로 주신 건강을 감사하지 못하고, 매일 먹는 음식에 감사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 속에서 기적을 일으키셔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보십니다. 성도는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합니다. 어떤 일도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 기쁨으로 감사의 노래를 부르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생활 모습입니다.    -CSJ-


Tuesday, November 6, 2018

미셔널 연말 Missional Yearend

벌써 11월입니다. 일년을 마무리할 수 있는 2개월을 어떻게 보내야할 지 생각해 보는 계절입니다. 누구나 모든 일이나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해의 끝에서 의미 있는 획을 그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사역과 섬김을 통해 교회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악마는 사람들의 소문을 통해 교회를 공격하고 하나님의 신앙 공동체를 깨뜨리려고 합니다. 특별히 한인들이 많이 거하지 않는 맥알렌 지역은 소문에 민감합니다. 그러나 이런 약점이 오히려 복음을 증거하고 말씀을 선포할 수 좋은 환경이 됩니다. 우리 교회의 좋은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지역을 복음으로 회복하는 능력이 되길 바랍니다.
특별히 연말은 소외된 사람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섬기는 사역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는 연말에 추운 겨울이 닥치기 때문에 연탄이나 기름을 준비해주고, 김장을 해주고, 밑반찬과 도시락을 공급하는 구제의 사역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구세군 교회의 자선 냄비는 현금을 모아 구제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신약교회는 구제사역을 중요한 교회의 사역으로 진행했습니다. 도시지역의 과부들에게 정기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방문하여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구제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자 사도들은 말씀연구과 기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일곱 집사들을 세웁니다. 집사들은 교회를 관리하고 구제사역을 전심으로 실천하여 날마다 수가 더해지는 부흥의 때를 맞게 됩니다. 사역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을 지역교회가 감당하는 것이 바로 이 땅의 교회에게 주어진 은혜입니다.
우리 교회는 추수감사절 주일에 맥알렌 연합 찬양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록 두 교회만 참여하지만 첫번째 행사이니 만큼 시작하는데 의미를 두고 교회가 연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연합 찬양제를 통해 맥알렌 지역에 교회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보편적 교회는 통합되야 할 기관이 아니라 연합해야 할 하나님의 공동체,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가 연합되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연합하여 한 가정을 이루듯이 연합은 중요한 하나님의 확장 공동체입니다. 교회들이 연합하고 선교지와 지역교회가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선교사명에 전념해야 합니다.
각 목장에서는 선교사들에게 연말 후원금을 보내려고 합니다. 목장모음으로 모일 때마다 약정금액을 선교비로 모아 작지만 의미 있는 연말선물을 선교지에 보낼 것입니다. 2개월 동안 정성껏 모금해서 타지 선교사역에 쓰일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교회와 선교지가 연합되고 선교사역의 동역자 관계가 형성됩니다. 기본적으로 목장에서 모일 때마다 연결되어 있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어권 목장과 학생 목장에서 맥알렌 지역에 있는 데이 케어 Daycare 센터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성탄노래를 준비하고 성탄절 코스튬을 입고 캐롤을 부르며 작은 선물을 준비해 나누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펀드레이징을 진행합니다. 어른들이 함께 동참해 주셔서 다음세대가 기쁨으로 전도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