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9, 2018

목장 선교 후원


우리 교회 비전 표어에서 보듯이 우리 교회는 선교적 가정교회를 지향합니다. 바로 말씀과 성령으로 성숙해가는 선교적 교회입니다. 가정교회는 목장사역이 중요합니다. 각 목장은 여러 선교지의 선교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목장모임이 열릴 때마다 선교사와 선교사 가족 또 진행하고 있는 현지 선교사역을 위해 중보기도 합니다. 선교사는 교회에서 보내는 영적 물적 후원을 통해 생활하고 사역합니다. 지역교회의 중보기도와 재정지원으로 현지에서 사역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의 선교편지는 현지사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목장에서 선교편지의 내용을 나누고 함께 중보기도를 통해 선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선교사는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교적 하나님입니다. 선교사가 현지에 도착하기 전에 하나님은 이미 그곳에서 사역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라틴어로 미시오 데이(Missio Dei)라고 하여 하나님의 선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에 이르는 것 입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성령님께서 교회를 하나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선교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깨닫고 예수님이 보여주신 겸손과 온유의 모습을 선교적 삶의 모범으로 삼습니다. 지금도 가라라고 명령하시는 선교적 명령이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우리도 선교 사역의 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현대에 땅끝은 다른 나라가 될 수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땅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사람이 선교의 대상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대화가 선교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믿은 예수님, 내가 경험한 은혜의 체험을 간증으로 고백으로 나눈 것이 한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이웃과 어울려 살며 믿지 않고 복음을 거절하는 영혼들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일이 바로 선교의 정신입니다. 성령님께서 그 모든 선교사역을 가능하도록 이끄십니다. 성령님의 소리에 순종하여 살며 복음을 전하는 삶이 바로 선교적 삶입니다. 가정, 일터, 마켓, 길거리, 공원 등 모든 곳이 땅끝 선교지입니다.
살고 있는 지역에서 선교적 삶으로 생활하면서 다른 나라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의 사역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지 선교사는 타국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 직접 동참하고 지역교회는 생활 터전에 머물면서 이에 동참합니다. 지역교회가 선교사역을 진행하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면 선교에 동참한 것 입니다. 현지 선교사이든 지역 교회이든 모두 선교의 동역자입니다. 그래서 재정을 보내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현지를 방문하여 선교사역에 참여하는 단기선교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도 잘 준비해서 내년도에는 단기선교를 다녀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실 매달 선교후원금을 보내 선교사역에 재정지원을 하면 좋겠지만 아직 우리 교회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년에 한 번 성탄절을 맞이해서 재정적 선교 후원을 합니다. 목장 모일 때마다 일정 금액을 선교헌금으로 적립하여 연말에 목장과 연결되어 있는 선교사님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각 가정이 허락하는 데로 목장 모임 때 헌금해서 선교기금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그 물질에 선교의 비전을 담아 선교를 실천하기 원합니다. -CSJ-


Monday, October 22, 2018

래디컬 실험하는 인생


지난 여름 남침례회 전국 총회의 강사는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이었습니다. 한국과 미주한인교회에서 많이 읽히고 있는 래디컬래디컬 투게더의 저자입니다. 젊은 나이에 4천명이 모이는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된 후 성공신화에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많은 현대교회 성도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과학기술 문화가 지배하는 이 시대에 근본적이며 급진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해보는 래디컬 실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래디컬(radical)한 삶은 100%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데이비드 목사님은 지상명령으로 주신 제자 삼는 사역을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삼고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이끌려 사는 제자의 도를 실천하였습니다. 미디어 기술이나 화려한 무대에서의 찬양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부수적 요소를 포기하고 오직 말씀에 집중해서 진행하는 성경공부를 시작하자 천여명이 넘는 성도들이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을 시크릿 처치(secret church)라고 명명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공부와 함께 다섯가지 래디컬 실험을 통해 온전한 제자가 되도록 도전하였습니다.
1. 자신을 위한 기도를 뛰어 넘어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것
2. 말씀 전체를 샅샅이 읽기
3. 쓰고 남은 돈이 아니라 먼저 재정을 떼어서 필요로 하는 것에 사용하는 것
4. 또 재정 후원이나 기도 후원 뿐만 아니라 단기선교나 고아원 방문 등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찾아가서 섬기는 것
5. 복음적인 지역 교회에 헌신하기
모든 인생은 각자에게 맞는 인생의 환경과 조건이 있습니다. 출생과 함께 갖게 된 인생의 시작조건이 다릅니다. 성장하면서 이룩해 놓은 경력이 다릅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이 다릅니다. 부한 사람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고, 건강하기도 하고 질병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래디컬 실험은 현재 인생 환경이나 조건과는 상관없습니다. 현재 있는 인생의 현주소에서 래디컬 실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일은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친척, 교회 식구, 이웃, 지역사회, 도시, 민족과 조국 그리고 목장과 연결되어 있는 선교지를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기도를 초월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 래디컬 실험의 첫번째 과정입니다. 우리 교회는 새벽기도회를 통해 그리고 목장에서의 중보기도를 통해 합력해서 래디컬 기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래디컬 말씀 읽기도 하고 있습니다. 맥체인 성경읽기로 매일의 삶에 필요한 양적 양식을 공급받습니다. 90일 성경읽기와 사순절 신약읽기로 래디컬 말씀 생활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 선교를 위해 영어권을 위한 한글학교를 진행하고 있고, 이제 단기선교 여행을 계획하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하나뿐인 인생을 래디컬 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적인 래디컬 실험이 될 것입니다.  -CSJ-


Monday, October 15, 2018

한글 문화 선교


109일은 한글날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 위해 한글을 배우는 외국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글보급의 공로로 훈장도 받았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인종과 문화에 관계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 많은 문화비평가들이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가사의 내용이 일종의 스토리텔링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다음 세대 특히 십대들이 가지고 있는 미래의 불안감, 친구 들로부터의 따돌림,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을 노래말로 호소하고 듣는 십대들은 이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무대 밖에서 SNS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개인적인 일상을 공개하고 나눔으로써 친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마치 친구들과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듯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대화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 입니다. 공감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응집력 있는 팬클럽 아미(Army)를 구성하게 되었고 강력한 응원군 즉 팬덤이 되었습니다. 이 팬덤이 스타를 만들고 문화를 형성합니다.
문화는 세대를 움직이는 힘입니다. 다음세대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문화에 소홀하다면 자녀교육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라면 이제라도 동시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문화의 유대감을 가져야 합니다. 문화의 힘은 인종과 국가를 초월하여 다음세대에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다음세대가 안고 있는 시대적 불안감을 공감하고 해소하는 문화의 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거룩하고 선한 문화를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1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를 문화 명령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이 세상에 이루어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문화를 개발하는 사명이 그리스도인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문화라는 말의 본래 의미는 경작이니 재배, 넓은 의미로는 지식, 신념 좁은 의미로 교양, 예술 등이 되는데 이런 문화를 만들고 관리하는 사명이 바로 문화 명령입니다. 인간에게 문화를 창조하도록 명령하심으로 문화의 근원은 하나님입니다. 문화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영향력이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은 이 세상의 문화를 하나님의 뜻으로 지키고 누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화를 생산하는 주체가 물질의 우상인 맘몬으로 물들여져 있습니다. 상업적이고 소비적이며 자극적인 문화가 이 세상의 문화를 정복하여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을 하나님의 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작품이란 만든 이의 정신과 마음이 깃들여져 있는 예술품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습니다. 문화를 만드는 주체가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차야 합니다. 방탄소년단을 통해 한글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인종을 초월하여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 한글 교육을 통한 선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CSJ-


Monday, October 8, 2018

생활 지역 선교


근대에 들어와서 선교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전도 활동이었습니다.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하고 기도후원과 물질후원을 통해 해외 지역 선교가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고 지역주민을 위해 학교와 병원 고아원 등을 세우면서 선교활동을 전개했습니다. 한국 교회도 10만명 선교사 파송의 비전을 품고 해외선교에 참여했습니다. 오지의 현장에서 한 영혼을 구원하여 현지 교회의 지체로 세우고 현지 목회자를 양성하여 교회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 해외선교의 주된 활동이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와서 선교적 교회 개념이 등장하면서 선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겼습니다. 선교적이라는 말은 영어로 missional이라고 쓰는데 이는 선교사를 파송하여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교회가 선교의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현 지역에서 선교가 이루어지도록 사역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선교가 타지역, 타민족, 타세대 등으로 확장됩니다. 친척과 이웃인 예루살렘에서 동족의 타지역 유대로 그리고 타인종 타문화권인 사마리아로 확장되고 마침내 땅 끝으로 뻗어 나갑니다. 현대는 많은 이들이 이민과 교육, 사업, 취업, 결혼, 난민 등으로 타민족 타문화권 사람들과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제는 선교하기 위해서 해외로 가는 파송 선교사와 함께 지금 우리 생활 지역에 있는 타인종, 타문화권 이들을 전도하는 일도 가능하고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선교 개념이 선교적 삶, 선교적 교회입니다.
선교적 교회는 헌신된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하는 일을 하면서 현 지역에서 감당할 수 있는 선교활동을 병행합니다. 우리 지역만 하더라도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대부분 가톨릭 신자이고 대형 미국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소수인 한인교회는 이들과 합력하여 이들이 미처 돌보지 못하는 타민족 사람들을 선교할 수 있습니다. 밸리지역에는 5천명 가량의 중국인, 7천명 가량의 필리핀인과 수백명의 일본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맥알렌에 있는 우리 교회가 어쩌면 아시안계 타민족을 선교하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는 영어권 대상 한글학교가 한 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설날에 IMAS 박물관에서 한국놀이문화를 소개하면서 한인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선한 행동을 보여 교회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도 선교적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선교적 활동을 전개하여 타인종 영혼을 구원하는 역사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단기선교 여행이 또 하나의 좋은 선교적 사역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쿠바나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 코스타리카 등은 방문하기도 가깝고 항공료도 $400 정도이고 비교적 안전한 국가입니다. 이런 나라의 선교현장을 방문하여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돕고 현지인을 만나고 섬기는 일을 통해 현지 선교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선교적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어야 합니다.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로 삼는 가정교회의 사역은 바로 이와 같은 선교적 정신에서 시작합니다. -CSJ-